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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주방서 식물 키운다…LG, 新가전 식물재배기 첫 공개

LG전자가 26일 공개한 식물재배기의 모습. [사진 LG전자]

LG전자가 26일 공개한 식물재배기의 모습. [사진 LG전자]

상추나 케일 같은 채소를 주방에서 키우는 식물재배기가 새로운 가전 트렌드가 될까.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면서 가정용 식물재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가전 시장에는 식물재배에 필요한 온도나 습도를 조절하는 가전기술이 집약된 프리미엄 식물재배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IT에 에어컨·정수기 기술까지 집약  

LG전자는 26일 집안에서 사용하는 식물재배기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개발한 세계최초의 의류관리 제품인 스타일러, LED 피부 마스크 등처럼 새로운 카테고리의 가전제품이다.   
 
LG전자의 식물재배기 내부 채소가 자라는 모습 [사진 LG전자]

LG전자의 식물재배기 내부 채소가 자라는 모습 [사진 LG전자]

 
공개된 제품의 외형은 와인 냉장고처럼 문을 열면 4개의 선반으로 구성돼 있다. 가정에서 즐겨 먹는 상추ㆍ케일ㆍ새싹채소 등 24종의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 텃밭처럼 직접 물을 주거나 온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식물재배기 내부 선반에 일체형 씨앗 패키지를 넣고 문만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가 자란다. 짧게는 2주(새싹채소) 길어도 6주(허브)면 수확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보유한 가전 기술을 집약해 채소 재배를 완전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식물재배기는 적합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 및 정온기술이 적용됐다. 식물재배기 안의 공기 상황에 따라 에어 컴프레서(압축기)의 동작을 조절하는 인버터(모터의 회전수를 조절하는) 기술도 쓰였다. 퓨리케어 정수기에 들어있는 급수 제어 기술로 채소에 자동으로 물을 준다. 또 휘센 에어컨의 공조기술을 이용해 내부 공기 흐름을 최적화한다. 식물이 자라는 과정은 사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수확 시기도 알려준다.
 

교원 '웰스팜' 시판…위니아는 개발 중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식물재배기 시장을 넘보는 업체들이 또 있다. 교원그룹은 이미 2017년부터 ‘웰스팜’이란 브랜드로 식물재배기를 렌털 가전제품으로 판매 중이다. 2개월마다 모종 배송과 함께 관리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하는 방식이다.   
 
교원이 렌털 형식으로 판매하는 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진 교원]

교원이 렌털 형식으로 판매하는 식물재배기 '웰스팜' [사진 교원]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는 새싹재배 기능이 들어간 냉장고를 개발 중이다. 지난 8월 특허청에 ‘팜인홈’이라는 이름의 상표도 출원했다. 새싹재배 기능이 구비된 냉장고ㆍ가정용 새싹재배기 등으로 상품분류가 됐다.   
 

독일 밀레, 식물재배기 신생기업 인수  

최근엔 독일의 프리미엄 가전기업 밀레도 식물재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가정용 식물재배기를 개발한 신생업체 애그릴루션을 인수하면서다. 이 회사는 ‘플랜트 큐브’라는 식물재배기를 올해 3월 처음으로 시판했다. 냉장고 크기의 플랜트 큐브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으로 25가지의 채소를 키울 수 있다.
  
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이 판매하는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사진 밀레]

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인수한 애그릴루션이 판매하는 식물재배기 '플랜트큐브' [사진 밀레]

 
식물재배기 관련 기술은 미래 식량 산업이기도 하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2억 달러(2170억 원)를 수직농장 기업인 ‘플렌티’라는 기업에 투자했다. 수직농장은 선반마다 칸칸이 작물을 재배하는 형태로 가정용 식물재배기 기술을 산업용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식물공장 시장 규모는 2016년 90억 달러(약 9조8000억 원)에서 2022년 184억 달러(약 20조 원)로 커질 전망이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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