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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군 장병 식단에 장어·샤인머스캣 추가…월 1회 삼겹살 데이

지난달 7일 오후 대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열린 '2019 찾아라 軍급식왕' 대회에 참가한 군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오후 대전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열린 '2019 찾아라 軍급식왕' 대회에 참가한 군인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연합뉴스]

꼬막 비빔밥과 샤인머스켓이 내년 군(軍) 급식 메뉴로 추가된다. 또 장병들의 기호를 반영해 ‘삼겹살 데이’도 매월 1회 실시한다.
 
국방부는 26일 기술발전 및 장병선호 변화를 고려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급식 방침’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내년 급식방침에 따라 20여 품목이 양을 늘린다. 특히 회식이나 행사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삼겹살’은 월 1회 정규 급식용(1회 1인 300g)으로 공급된다.  
 
또 훈련 후 장병들이 먹고 싶은 품목 1위로 꼽은 전복·삼계탕도 연 5회에서 연 6회로 늘린다. 군 급식 요리대회 수상작인 ‘훈제오리볶음’ 활용을 위해 오리 공급도 연 16회에서 18회로 늘어난다.
 
반면 장병들이 선호하지 않거나 자주 나오는 것으로 조사된 고등어(연 28→24회), 명태(연 18→15회), 오징어채(연 28→24회) 등 30여 품목은 공급을 줄인다.
내년 신규급식 품목[사진 국방부 자료 캡처]

내년 신규급식 품목[사진 국방부 자료 캡처]

 
내년 식단에 오를 신규 품목은 찹쌀탕수육, 컵과일, 꼬막, 바다장어, 깐밤, 샤인머스켓, 블루베리, 천연벌꿀, 소양념갈비찜, 볶음밥(잡채 및 통새우) 등 약 30개 품목이다.
 
아울러 국방부는 장병들이 다양한 시중 제품 중 좋아하는 것을 직접 선택해 먹을 수 있는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을 시리얼과 쌀국수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2018년 라면류, 2019년 주스류를 다수공급자 계약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장병들이 선호하는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올라갔다.
 
이와 함께 떡볶이에 넣을 피자치즈 등 군에서 보급되지 않는 식재료를 부대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자율운영 부식비'도 현행 100원에서 내년에 1인당 1일 200원으로 증액한다.
 
또 모든 조리병이 조리교육을 받은 이후 부대에 배치되도록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조리병의 조리 부담 완화를 위해 세척, 탈피, 절단된 반(半)가공 농산물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국방부는 부대 외 급식(연 4회), 브런치(연 2회) 등 장병 만족도가 높은 급식혁신사업은 지속해서 추진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경우 인센티브로 급식 혁신사업을 추가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방부는 이번 급식 방침 수립에 잔반 자동측정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인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준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지난 9월부터 육군 9사단 1개 대대에 배식량, 섭취량, 잔반량을 자동측정할 수 있는 잔반 자동측정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쌀, 김치류 6개 품목, 오징어채 등 편성 빈도가 높은 9개 품목의 실제 데이터를 측정했다.
 
그 결과 쌀(밥)의 경우 장병들의 1끼 평균 배식량은 99g, 섭취량은 90g, 잔반량은 9g으로 측정돼 쌀의 기준량을 1끼 110g에서 100g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잔반 자동측정 시스템은 현재 시범사업 단계로 내년 4월 시범사업 종료 후 그 결과를 평가해 향후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년 대비 기본 급식비가 6% 인상됐다(1인 1일 8493원)”며 “1조6000여억원의 급식예산을 합리적으로 사용해 보다 나은 장병 급식 제공 및 급식 만족도 향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장병 선호에 따라 품목을 증감하는 한편, 영양학적으로 균형된 급식을 위해 영양사 실명제, 장병 식생활 교육 지속 실시 등 군 급식의 맛과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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