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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재영입, 유독 신라대 출신 많다···그 뒤엔 盧·文 인연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가운데) 교수는 신라대 무용학과 출신이다. 지난 총선에선 신라대 출신인 정은혜 의원이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순번 16 번)을 받았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21대 총선 인재영입 1호인 최혜영(가운데) 교수는 신라대 무용학과 출신이다. 지난 총선에선 신라대 출신인 정은혜 의원이 청년 비례대표로 공천(순번 16 번)을 받았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최혜영(40) 강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1호 인재’로 영입하면서 그의 모교인 신라대도 새삼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2004년 신라대 무용학과를 졸업했다. 발레리나를 꿈꾸던 중 2003년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장애를 앓기 시작했고, 이후 꿈을 바꿔 ‘장애인 인식 개선’이라는 분야를 개척해 교수가 됐다.  
 
최근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정은혜(36) 의원도 신라대를 졸업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청년 비례’로 스카우트된 정 의원은 지난 10월 이수혁 의원이 주미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았다.   
 
정치권 안팎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신라대와 맺어 온 인연에 시선이 쏠린다. 우선 노 전 대통령의 친형인 노건평 씨의 막내딸 희정씨가 신라대 음대 출신이다. 희정씨는 2006년 정형외과 전문의인 박세진 씨와 결혼했는데, 당시 정홍섭 신라대 총장이 주례를 섰다. 정 총장은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정홍섭 신라대학교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인 희정씨 결혼식에서 주례를 선 데 이어 2012년엔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중앙포토]

정홍섭 신라대학교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인 희정씨 결혼식에서 주례를 선 데 이어 2012년엔 총선에 출마한 문재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중앙포토]

박세진씨 아버지 박청정씨는 신라대가 속한 학교법인 ‘박영학원’의 신라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또 박해곤 박영학원 이사장과 사촌 사이였다. 결과적으로 노 전 대통령과 박영학원 일가는 사실상 사돈 관계가 됐다.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2비서관·의전비서관을 역임한 정윤재씨는 2007년 신라대 국제관계학과 겸임교수로 초빙됐다. 초빙 당시 부산 지역에선 정씨가 자신의 전공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국제관계학과 겸임교수를 맡게 된 데에는 노 전 대통령과 박영학원 간 관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2010년 10월엔 노무현재단의 첫 지역조직으로 부산지역위원회가 출범했는데 당시 이기숙 신라대 교수가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1년 19대 총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라대를 찾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 [트위터 캡쳐]

2011년 19대 총선 출마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신라대를 찾은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 [트위터 캡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라대와 인연이 깊다. 문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했는데 당시 희정씨의 주례를 맡았던 정홍섭 총장은 문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2011년 12월 26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엔 첫 일정으로 신라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라대 부설 신라유치원생들의 등하원을 돕고 있는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 후보. [트위터 캡쳐]

신라대 부설 신라유치원생들의 등하원을 돕고 있는 문재인 당시 국회의원 후보. [트위터 캡쳐]

2012년엔 신라대 부설 유치원생들의 등·하원을 도와주는 모습이 트위터 게시글에 올라오기도 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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