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얼굴 한번 봐요”…성추행 피해자가 받은 '그놈'의 섬뜩 문자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연출 사진. [중앙포토]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연출 사진. [중앙포토]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는 남성이 검찰 수사 자료를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내고, ”얼굴 한 번 꼭 보자“며 연락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지난달 피해 여성 B씨에게 ”날이 추운데 옷을 따뜻하게 입고 다녀라. 올해가 가기 전에 얼굴 한 번 꼭 보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자“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지하철역에서 처음 만난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로 지난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금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검찰의 수사 기록을 이용해 피해자의 연락처를 알아냈다. 재판에 넘겨진 직후 A씨는 검찰에 수사 자료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방어권 보장을 위해 형사재판 피고인은 검찰 수사 기록을 복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피의자 신문조서 등 기록 일부를 A씨 측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 B씨의 연락처가 노출됐다. 검찰은 수정펜으로 피해자의 연락처를 가렸지만 A씨는 가린 부분을 긁어내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알아냈다.
 
A씨는 ”전화번호를 가린 부분이 자연스럽게 지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지운 부분을 긁어내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을 미처 파악하지 못 했다. 해당 수정펜은 현재는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