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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도 디지털세 부과, 美와 무역 마찰로 확산 우려

이탈리아가 프랑스에 이어 공룡 IT 기업에 이른바 디지털세를 부과한다. 미국의 대형 IT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미국과의 통상마찰이 우려된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탈리아 하원이 23일 의결한 2020년 예산법안에는 디지털세 도입 방안이 포함됐다.  
 
이탈리아 내 매출이 550만유로(약 71억원)이 넘으며 글로벌 매출이 7억5000만유로(약 9665억원) 이상인 IT 기업에 세금 3%를 물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세금이 부과되는 사업 부문은 B2B(기업 간 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넷플릭스와 소포피타이 같은 디지털 스트리밍 서비스에 한정된다.  
 
이탈리아는 디지털세로 연 7억유로를 징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국 가운데 디지털세를 도입한 것은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프랑스는 연간 전체 수익이 7억5천만 유로(약 9천900억원) 이상, 프랑스 내 수익이 2천500만 유로(약 330억원) 이상인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에 대해 프랑스 내 연간 매출액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는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탈리아, 프랑스 외에 영국도 내년에 디지털세 도입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글로벌 디지털세 개혁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미국은 프랑스가 도입한 디지털세를 구글ㆍ애플ㆍ페이스북ㆍ아마존 등 자국 인터넷 기업들에 대한 차별로 결론 내리고 최근 보복 절차에 착수했다.  
 
유럽 각국이 이처럼 디지털세를 속속 도입하는 것은 미국의 IT 공룡들이 인터넷 기반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서도 수익에 따른 정당한 세금을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는 현지 정책당국의 시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김다영 기자 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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