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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부동산 값보다 스카이캐슬 먼저 잡아라!"

 
[연합뉴스]

[연합뉴스]

드라마 ‘스카이캐슬’, 숙명여고 쌍둥이의 내신 조작 재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입시부정 의혹. 학생부종합전형과 입시 공정성을 둘러싼 구설이 많았던 2019년입니다. 
 
여기에 응답이라도 하듯 교육부는 지난달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소논문 기재, 발명 실적 등 정규 교육과정 외 비교과 영역은 대입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컨설팅 학원들은 더 북적입니다. “기재를 금지한 내용도 잘 녹여서 써주겠다”며 학부모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교과 비중이 줄어든 만큼 더 핵심적인 내용을 써야 한다는 거죠. 입시 전문가인 엄마가 한 명 더 생긴다 해서 ‘맘케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는데요. 비용은 1년에 5000만 원입니다. 1회 상담만 해도 100만원이랍니다.
 
네티즌의 첫 반응은 자괴감입니다. “현실은 스카이캐슬보다 더하다”고 합니다. 입시를 겪은 학부모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내신, 비교과에 독서도 열심히 했는데 다 떨어졌다. 근데 돈 주고 통째로 자소서 맡긴 애들은 붙더라. 돈 없는 부모는 죄인 되는 나라에서 누가 애를 낳나.”
 
‘정시 확대론’ 주장도 만만찮은데요. “최소한 수능은 내가 왜 떨어졌는지는 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시 비중이 확대되면 “8학군 집값 아예 우주로 간다”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요동치는 교육 정책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e글중심이 네티즌 의견을 모았습니다.
 
* 어제의 e글중심 ▷ '탑골 GD' 양준일 신드롬…"뭐가 급해 30년 일찍 태어났나?"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네이버
"이번 입시를 겪고 나니... 대한민국에선 애를 안 낳는 게 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신, 비교과에 독서도 3년간 열심히 했고 이 정도면 됐겠지~ 했는데 학종에서 다 떨어졌다. 근데 돈 주고 생기부 컨설팅 받고, 통째로 자소서 맡긴 애들은 붙더라~ 부모의 정보력과 경제력, 인맥, 학교서열, 선생님들의 능력, 컨설팅 업체의 생기부, 자소서 마사지가 승패를 가른 변수였다는 것을 진작 알았다면... 무식하게 3년 간 애 잠 못 자게 안 했을텐데~ 돈 없는 부모는 죄인되는 나라에서 누가 애를 낳나."

ID 'q116****'

#유튜브
"사람들 전부 '이게 잘못됐다. 문제다. 해결책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은 하겠지만 이 제도가 바뀌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음. 여기에 아무나 갈 수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엄청난 돈줄을 대는 부모, 그 돈을 먹는 학원 및 과외, 그리고 이런 과정도 선택받은 자들만 할 수 있다는 우월감... 이 모든 게 비빔밥 되어 쉽게 사라지지 않을 명문대 고액 입시 시장."

ID '빽선생'

#네이버
"주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 수능점수로만 하자는 것이다. 일단 8학군 집값 아예 우주로 간다. 학원은 과목 학원으로 손바꿈만하지 더 득세하게 되고, 과중한 학업 압박으로 미쳐나가는 애들 부지기수가 된다. 돈 있는 자가 유리하고, 없는 자의 애들은 부모원망만 할 거다 . 그냥 내신 40% + 수능 60% 줄 세워서 보내는 방법이 최고다."

ID ‘gran****’

#네이버
"자소서 쓰는 법, 내신 올리는 강의, 대학별 커트라인, 준비 해야 할 것, 기출 성향, 면접 성향 등... 인강비 받고 정보 좀 주라."

ID ‘juun****’

#네이버
"누군가에게는 약관을 아무리 읽어도 답답한 보험 상품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용설명서가 있지만, 혼자서 파악하려면 너무 오래걸려 과외를 받아야지만 쉽게 쓸 수 있게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사용법이 쉽고 읽으면 금방 알 수 있게 해줘야지, 각 대학 별로 따로따로 공부해야 쓸 수 있다면 제품 받아들고도 분통터지지 않겠습니까?"

ID ‘lcy1****’

#네이버
"이걸 우선 잡아야되는 거 아냐? 학생들 고생 부모들 고생. 빈부 차이 극심함을 더욱 뼈저리게 느끼는데..."

ID ‘ehdc****’

#네이버
"당연한 거 아님? 무슨 과소비니 어쩌니 하는데, 몇 백 억 가진 사람이 경차 끌고, 밥도 만 원짜리만 먹고 돈 안 쓰고 은행에 넣어두기만 하면 경제가 돌아가겠니? 제발 60~70년대 마인드좀 버려라. 있으면 있는만큼 쓰는 세상임."

ID ‘yeny****’


장서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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