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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AI 한돌과 2국서 패…최종 승자는 3국에서

이세돌 9단과 NHN이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바둑 '한돌'이 이달 18~21일 대국을 펼친다. [사진 NHN]

이세돌 9단과 NHN이 개발한 국산 인공지능 바둑 '한돌'이 이달 18~21일 대국을 펼친다. [사진 NHN]

이세돌 9단(36)이 인공지능(AI) 한돌과의 두 번째 대국에서 불계패했다. 한돌은 NHN이 개발한 국산 바둑 인공지능이다.
 
이세돌 9단은 19일 서울 바디프랜드 도곡 본사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치수고치기 2국에서 122수 만에 불계패했다. 
 
그는 지난 18일 열린 첫 번째 대국에서 승리했다. 1국 때는 이세돌 9단이 흑 2점을 먼저 깔고 시작하는 '접바둑'으로 진행했다.
 
이날 경기는 실력이 같은 사람들이 맞대결하는 호선으로 열렸다. 
 
이세돌 9단은 흑을 잡고 양 소목 포석을 펼치며 실리 작전을 펼쳤다. 하지만 중반 좌상귀 접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하변으로 눈길을 돌렸지만 만회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돌은 이세돌 9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갔다. 이세돌 9단은 특유의 '흔들기'를 펼쳤다. 좌변과 우하귀에서 뻗어나온 백돌을 갈라쳐 위협하고, 우변 백돌도 포위했지만 한돌은 모든 공격을 피하며 살아남았다. 
 
결국 40여수를 앞두고 한돌의 승률 그래프가 90%가까이 치솟으며 일찌감치 한돌의 승리가 예감됐다. 
 
이세돌 9단도 더는 해 볼 곳이 없다고 판단하고는 비교적 빠르게 돌을 거뒀다. 
 
대국 현장 해설을 맡은 조인선 4단은 "이세돌 9단 입장에서 아쉬운 바둑이었다"고 평가했다. 조인선 4단은 "흑 31수가 첫 번째 실수였다. 치명적인 패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연달아 실착이 나왔고, 그 이후로 기회가 없었다"고 총평했다. 
 
이어 "인간 기사와의 대국에서 이렇게 빨리 패착이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그만큼 인공지능이 역시 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K바둑 해설자로 나온 유창혁 9단도 이세돌9단이 초반 실수한 것을 보고 "너무 잘 둬야 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생각이 너무 많아서 판단에 조금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후회하는 모습이 화면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국에선 이세돌 9단이 2국에선 한돌이 승리하며 최종 승자는 오는 21일 열리는 3국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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