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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 부부+자녀 산다

2047년 초등학교 교과서엔 부모·자녀가 어울리는 가족 모습 대신 ‘1인 가구’가 자연스럽게 등장할 수도 있다. 10가구 중 4가구꼴로 1인 가구일 전망이라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련 대책 마련을 주문한 이유이기도 하다.
 

통계청 특별추계 … 올해 첫 추월
2047년엔 10집 중 4집 1인 가구
여성 가장 비중도 30→39% 증가

통계청은 16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시도별 장래가구 특별추계(2017~2047년)’ 결과를 발표했다. 추계는 장래 가구 규모·유형·구조를 전망하는 통계다. 5년 주기로 작성한다. 2022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인구 추계 개편에 따라 올해 나왔다.  
 
추계에 따르면 총가구 수는 2017년(1957만 가구)부터 줄곧 늘다 2040년(2265만 가구) ‘정점’을 찍는다. 이후 감소하기 시작해 2047년엔 2230만 가구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평균 가구원 수는 2017년 2.48명에서 2047년 2.03명으로 계속 줄어든다.
 
2047년엔 ‘1인 가구’가 최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2047년엔 ‘1인 가구’가 최대.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주목할 만한 부분이 1인 가구의 증가세다. 1인 가구는 비혼(非婚) 가구와 배우자 사망 등으로 인한 경우를 포함한다. 올해 전국 2011만6000 가구 중 1인 가구는 598만7000가구로 처음으로 ‘부부+자녀’ 가구(596만2000가구)를 넘어선다. 이에 따라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9.8%로 부부+자녀 가구(29.6%)를 추월한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부터 1인 가구가 전국적으로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되며 2028년에는 전 시도에서 1인 가구가 가장 많아진다”고 말했다. 1인 가구 비중은 갈수록 확대돼 2047년에는 비중이 37.3%로 늘어난다.
 
시·도별로는 2047년 강원(41.9%)·충북(41.8%)·대전(41.7%)·충남(40.6%)·전북(40.5%)·경북(40.2%) 등 7개 시도의 1인 가구 비중이 40%를 넘길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 변화가 필요한 게 아닌가”라며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줄어드는 가구원 수.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줄어드는 가구원 수.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결혼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 가구’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는 것도 특징이다. 전체 가구 중 부부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5.8%에서 2047년 21.5%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러나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47년 세종(22%)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20% 미만으로 떨어진다.
 
가장(家長)이 여성인 ‘여성 시대’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2017년 30.4%였던 여성 가구주 비중이 2047년엔 39.2%로 증가한다. 10가구 중 4가구꼴로 여성이 가장이란 얘기다.
 
한편 저출산 현상이 심화하면서 2047년에는 가구주 4명 중 1명이 미혼 상태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주는 전체 가구의 62.4%이고 미혼은 16.9%다. 하지만 30년 뒤인 2047년에는 유배우 가구주 비율이 절반 이하(47.8%)로 떨어지고, 미혼 가구주 비중이 26.0%로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다. 또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2017년 399만8000 가구에서 2047년 1105만8000 가구로 2.8배로 불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고령자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4%에서 49.6%로 늘어난다. 30년 지나면 전체 가구의 절반이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가 된다는 얘기다.
 
세종=김기환 기자 kh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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