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이춘재 2차례 불러 조사한 檢, 과거 형사 이어 검사도 조사 예정

8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원구치소로 이감된 이춘재(56)를 2차례 조사한 데 이어 과거 사건 담당 검사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8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52)씨가 지난달 20일 충북 청주시 운천동 NGO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8차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모(52)씨가 지난달 20일 충북 청주시 운천동 NGO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종권 기자

16일 수원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 전담조사팀은 지난주 11일과 13일 수원구치소를 찾아 이춘재를 조사했다. 경찰 조사에서 8차 사건도 자신의 범행이라고 밝힌 이춘재의 자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 관계자는 "이춘재가 어떤 진술을 했는지 등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얘기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과거 형사 "최 형사가 가혹 행위"…윤씨 "여러 명이 그랬다" 

검찰은 과거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직원도 불러 조사했다. 과거 경찰관들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옥고를 치른 윤모(52)씨를 잠을 재우지 않는 등 가혹 행위를 한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숨진 최모 형사가 주도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면 윤씨 측은 "여러 명의 형사에게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JTBC 캡처]

재소자 신분카드에 부착된 이춘재.[JTBC 캡처]

국과수 감정 기록 결과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앞서 검찰은 윤씨의 체모를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체모 등에 포함된 중금속 성분을 분석하는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를 담은 국과수가 작성한 감정서와 국과수로부터 의뢰받아 실제 분석을 진행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분석 결과가 전혀 다른 점을 근거로 내세워 조작 의혹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조사한 국과수 직원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사건 지휘 검사도 소환 예정

검찰은 과거 이 사건 수사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최모 검사도 조만간 불러서 조사하기로 했다. 윤씨의 재심을 담당하는 변호인 측은 검찰에 낸 의견서에서 "최씨가 사건 당일 사체를 직접 검시한 것으로 보이고 현장 검증을 지휘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경찰 수사 기록에 윤씨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최씨가 '임의동행 후 수사 상황을 즉시 보고할 것'이라고 지시하고 현장 검증 사진에 최씨가 재연 모습을 지켜보는 모습 등을 제시했다. 
 
윤씨 측 변호인들은 "검사가 윤씨가 범행을 재연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했다면 범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의심을 당연히 했을 것인데 당시 검사는 어떠한 의심도 이의제기도 없었다"며 "직권남용 등 직무상 범죄는 경찰만이 아니라 검사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최씨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최씨가 당시 윤씨에 대한 영장청구 등에 관여한 만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