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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월드컵서 두 번 은메달 배추보이, 세 번째엔 금

시상식 직후 기념 촬영하는 이상호와 김광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 이상헌 알파인 스노보드대표팀 감독(왼쪽부터). [사진 대한스키협회]

시상식 직후 기념 촬영하는 이상호와 김광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사, 이상헌 알파인 스노보드대표팀 감독(왼쪽부터). [사진 대한스키협회]

 
배추밭 스노보더, 일명 ‘배추 보이’ 이상호(24·하이원) 더욱 진화해서 돌아왔다. 그는 1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19~20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준우승했다.  

2026 겨울올림픽 개최지서 입상
올림픽 시즌 장비로 복귀가 주효

 
이상호는 결승전에서 백전노장 롤란드 피슈날러(39·이탈리아)를 만났다. 이상호는 홈 슬로프에서 질주한 피슈날러에 0.86초 차로 졌다. 코르티나담페초는 2026년 겨울 올림픽 설상 종목 개최지다.
 
이상호가 월드컵에서 포디움(시상대)에 오른 건 통산 세 번째다. 2017년 3월 카이세리(터키) 대회에서 은메달을, 올해 2월 평창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은메달로 올라섰다. 이상호는 지난해 평창 겨울 올림픽에서는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리스트(은)가 됐다.
 
올 시즌엔 한층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지난달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월드컵 한 단계 아래인 대륙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했다. 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8일 반노예(러시아) 월드컵에선 예선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결선 토너먼트에서 안타까운 실수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은메달로 웃음을 되찾았다.
 
상승세의 비결은 데크를 바꾼 것이다. 지난 시즌 이상호는 기존 1m85㎝ 짜리 데크를 1m89㎝짜리로 바꿨다. 데크가 길면 속도는 더 붙지만, 한층 더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이상호는 지난 시즌 내내 새 데크에 적응하려고 애썼지만 결국 ‘몸에 맞지 않는 옷’이란 결론을 내렸다. 올 시즌 올림픽 시즌에 사용하던 데크로 돌아갔다. 익숙한 데크로 돌아가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이상호는 “두 시즌 연속 데크를 바꾼 건 최적의 장비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호는 19일 카레차(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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