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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중대시험에 "거대한 힘 비축" 압박…미, 대응 자제



[앵커]



어제(14일) 또 한 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밝혔던 북한이 밤에는 또 군 서열 2위의 명의로 담화를 냈습니다.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며 압박 수위를 한층 더 높였는데, 이에 대해 미국의 구체적인 반응은 없었습니다. 비건 대표를 보내놓은 만큼 일단 차분하게 지켜보자는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두 번째 중대한 시험을 했다는 북한 발표에 원론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보도를 봤고, 한국, 일본 동맹들과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는 짧은 내용입니다.



엿새 전 첫 중대 시험 발표가 나왔을 때와 비슷한 기류입니다.



북한 발표를 면밀히 분석해 신중히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읽힙니다.



주말 외부 행사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중대 시험 발표 이후 다시 한밤중에 담화를 냈습니다.



우리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총참모장 명의로 "거대한 힘을 비축했다"고 과시했습니다.



또 "최근 시험이 또 다른 전략무기 개발에 적용될 것"이라며, ICBM 관련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최고 영도자의 결심을 행동으로 관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겨냥해 자신들을 자극하는 언행을 삼가야 연말을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의 불량국가 발언 등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풀이됩니다.



이 같은 날 선 공방에도  미국과 북한 양측 군 수뇌부는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거나, 발언 수위를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대화 신호를 차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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