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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하명수사 때문에 낙선" 김기현 전 시장 오늘 검찰 출석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지난 7일 울산시내 한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지난 7일 울산시내 한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을 제기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15일 검찰 조사를 받는다. 김 전 시장 측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검찰이 무엇을 물어볼지는 모르겠지만 사실대로 답변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지방경찰청은 김 전 시장의 동생과 비서실장의 비리 의혹을 조사했다. 경찰은 이들을 각각 변호사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김 전 시장 측은 이 수사가 선거개입을 위한 청와대 하명에 따른 것이며 이 때문에 울산시장 선거에서 낙선했다고 주장했다. 박기성 전 김 시장 비서실장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지난 3월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12일에는 전 울산청 수사과장 조사  

검찰은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사건을 담당한 울산 경찰 역시 수사과정에서 직권남용 행위를 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울산청 수사과장을 맡았던 심모 총경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심 총경은 지난해 1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파견 나가 있는 경찰대 동기 정모 행정관을 만났다고 최근 인정했다. 
 
이 외에 울산청 소속 수사 실무진 가운데 4명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또 다른 4명은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 통보를 받았다. 울산청 관계자는 “검찰과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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