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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문어 사냥하다 먹이가 될 뻔한 독수리

캐나다 어부들이 브리티시 걸럼비아의 코앗시노 사운드해안에서 서로 엉켜있는 대머리독수리와 문어를 갈라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서쪽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코앗시노 해안에서 대머리독수리와 붉은 문어가 뒤엉켜 있는 기이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비디오는 코앗시노 근처의 연어 양식 업자인 존 이렛과 동료들이 촬영한 것을 '모위 캐나다  웨스트'가 SNS에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타임스 콜러니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양식장에 떠 있는 건물 뒤에서 물이 튀고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다. 건물 뒤로 갔더니 독수리 날개가 반쯤 물에 잠긴 채 거대한 문어의 다리에 싸여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그러면서 “거대 독수리와 문어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코앗시노 해안에서 연어 양식업자들이 뒤엉켜 있는 독수리와 문어를 장대로 갈라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9일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코앗시노 해안에서 연어 양식업자들이 뒤엉켜 있는 독수리와 문어를 장대로 갈라놓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렛과 동료들은 처음 어떻게 할지 몰라 지켜만 보고 있었다. 이렛은 "자연의 법칙 때문에 처음에는 그냥 보고만 있을 뿐 개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잠시 후 문어가 독수리를 잡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자 우리는 그냥 서 있을 수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렛은 긴 장대를 가져와 독수리가 날아갈 수 있게 문어의 다리를 제거해 주었다. 영상을 보면 어부의 도움으로 독수리는 무사히 근처 나무로 헤엄쳐서 갔고 문어도 물속으로 돌아갔다.  
 
독수리가 먼저 문어를 사냥하려 했을 것으로 이렛은 추측했다. 그는 “독수리가 문어 크기를 모르고 발톱으로 움켜쥐고 하늘로 날아오르려 했으나, 오히려 문어가 독수리를 잡아 물속으로 들어가려 하며 뒤엉켜 사투를 벌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렛은 “나는 이곳 외딴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했고, 이곳에서 많은 야생동물을 보고 있다”며 “이번 장면은 내 볼거리 목록에서 꽤 상위 순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동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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