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잃어버린 입맛 되돌린다…해외서도 불티나는 '원조 밥도둑'

 
반찬 통조림 제품의 효시로 불리는 샘표 '우리엄마 깻잎 통조림'. [사진 샘표]

반찬 통조림 제품의 효시로 불리는 샘표 '우리엄마 깻잎 통조림'. [사진 샘표]

 

한국의 장수 브랜드 17. 샘표 우리 엄마 깻잎 통조림

 
간장게장을 필두로 갈치조림, 젓갈 등등.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인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밥도둑이란 거다. 깻잎 장아찌도 빼놓을 수 없다. 따끈한 밥 위에 깻잎 장아찌 한장을 올려 입에 넣으면 잃어버린 입맛도 돌아온다. 한국인 밥상의 ‘원조 밥도둑’ 깻잎 장아찌를 대중화한 건 샘표의 ‘우리 엄마 깻잎 통조림’이다.  
 
샘표는 1976년 밑반찬으로 애용되는 깻잎 장아찌를 통조림으로 만들어 첫선을 보였다. 기존에 있던 과일 통조림이나 꽁치 통조림과는 다른 반찬 통조림의 등장에 소비자의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출시 43년 동안 점유율 부동의 1위…원조 밥도둑

 
샘표 깻잎 통조림은 출시 이후 40년 넘게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통조림임에도 집에서 먹는 깻잎 장아찌의 맛과 향, 식감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깻잎 통조림을 만드는 순서는 집에서 깻잎 장아찌를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 먼저 염장된 상태로 들어오는 깻잎을 한 장씩 깨끗하게 세척하고 손질한다. 여기에 샘표 간장과 국산 마늘, 고춧가루를 섞은 장아찌 양념을 손질한 깻잎 사이사이에 넣어준 뒤 캔의 공기를 빼 밀봉한다.  
 
장기간 품질 이상 없이 맛과 향을 보존하기 위해 가열과 냉각 작업을 거치면 샘표 깻잎 통조림이 완성된다. 깻잎 통조림을 만드는 핵심 노하우는 깻잎 세척과 양념 작업이다. 깻잎을 한 장씩 세척하고 양념을 입히는 일은 오랜 기간 일해온 숙련된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샘표 '깻잎 통조림'의 1981년 3월 신문광고. [사진 샘표]

샘표 '깻잎 통조림'의 1981년 3월 신문광고. [사진 샘표]

 

사각형 알루미늄 캔…펴서 담는 한국 식문화 반영

 
샘표 깻잎 통조림의 상징은 둥근 모서리의 사격형 알루미늄 캔이다. 2010년 아이폰4와 디자인이 유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캔은 깻잎을 한 장씩 떼어 밥에 싸 먹는 한국 음식문화가 반영된 결과물이다. 동그란 모양의 캔을 사용할 경우 깻잎을 접어서 넣어야 하는데 사각형 캔은 깻잎을 그대로 펴서 담아 집에서 먹는 깻잎 장아찌처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한국의 반찬 문화와 한국 고유의 식문화 정서가 반영된 샘표 우리 엄마 깻잎 통조림은 해외 교민의 요청에 따라 미국, 호주, 동남아시아 등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한국에서 엄마가 만든 것처럼 정성스럽고 맛있게 만들어진 깻잎 장아찌는 교민뿐만 아니라 한식에 관심이 큰 외국인도 즐겨 찾는 아이템이 됐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엔 반찬류인 깻잎과 멸치 통조림 제품이 수출 주력 상품이다. 깻잎을 향신료처럼 사용하는 일본에선 더운 여름 식욕을 돋우는 아이템으로 깻잎 통조림이 방송에 노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82년 8월 샘표 깻잎 통조림의 신문 광고. [사진 샘표]

1982년 8월 샘표 깻잎 통조림의 신문 광고. [사진 샘표]

 

장조림 시리즈 등 반찬 통조림 제품 다양해져

 
40여년 동안 반찬 통조림을 생산해 온 샘표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깻잎 통조림 외에도 쇠고기 장조림(2012년), 돼지고기 장조림(2012년), 메추리알 장조림(2012년), 멸치볶음(2012년), 콩자반(2012년), 명이 절임(2014년), 고추장 멸치볶음(2017년)과 같은 밥도둑 통조림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다양한 한식 반찬을 즐길 수 있도록 반찬 통조림의 스펙트럼을 넓혀가고 있다.
 
샘표 관계자는 “샘표 우리 엄마 깻잎 통조림은 샘표의 40년 통조림 노하우로 집에서 만든 것과 같이 맛과 향, 식감을 그대로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라며 “최근 반찬을 구매해서 먹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집에서 만든 것 같은 반찬을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반찬 통조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