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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 성장 포기하나…“심리적 관문 6%도 녹아내릴 것”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오른쪽)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위원장, 왕양 정협주석, 왕후닝 상무위원, 자오러지 중앙기율위서기, 한정 부총리가 입장하고 있다. [CC-TV 캡처]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경제공작회의 폐막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맨 오른쪽)을 비롯해, 리커창 총리, 리잔수 전인대 위원장, 왕양 정협주석, 왕후닝 상무위원, 자오러지 중앙기율위서기, 한정 부총리가 입장하고 있다. [CC-TV 캡처]

 
“중국 경제가 질과 효율을 계속 강화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관문인 6%는 녹아내릴 것이다.”

중앙경제공작회의 ‘안정 최우선’ 방침 확정
발표문에 무역전쟁·서부대개발·긴축 사라져
“안정” 21차례 강조…6% 안팎 성장율 예상

 
중국 환구시보가 13일 사설을 통해 2020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6%를 포기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였던 6~6.5%에서 0.5%P 낮춘 6% 안팎을 제시하면서 6% 사수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10일부터 12일까지 베이징 징시(京西)빈관에서 2020년 중국 경제 운용의 기조를 확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안정 최우선(穩字當頭)” 방침을 확정했다. 중국 중앙방송(CC-TV)의 메인뉴스 신원롄보는 12일 회의 내용을 보도하면서 ‘안정(穩)’을 총 21차례 강조했다.
 
지난 2018년 19차례보다 두 차례 늘어났으며, 안정(穩)과 발전(進)을 대등하게 강조했던 2017년의 9차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만큼 국내외 경제 하강 압력 속에서 안정적으로 경제를 운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들은 내년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발표할 경제성장률 목표 수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전망을 제시했다. 장융쥔(張永軍)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경제 운용의 합리적 구간을 확정한다면 5.5~6%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사오위(邵宇) 동방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도 경제지 21세기경제보도에 “2020년 GDP 총량을 2010년의 두 배를 마지노선으로 본다면 5.8~6.0% 성장률이 나온다”고 전망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은 총서기에 취임한 2012년 18차 당 대회에서 “2020년 GDP를 2010년의 두 배”를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올 경제공작회의 보도에서 감춰진 문구도 흥미롭다. 우선 13일 미국과 1단계 합의를 이룬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환구시보는 “미·중 무역 전쟁에 대해 필묵을 낭비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까지 언급했던 ‘서부 대개발’과 ‘동북 전면진흥’도 사라졌다. 대신 “베이징·톈진·허베이(京津冀) 협동발전, 장강 삼각주 일체화 발전, 광둥·홍콩·마카오 빅베이 건설을 추진해 세계 수준의 혁신 플랫폼과 성장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화폐정책에서 지난해 언급했던 '탄력'도 사라졌다. 화폐 긴축을 풀어 민간과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기업의 심리적 불안감을 제거하려는 취지다.  
 
올해 경제 공작회의는 대신 돼지 생산 회복, 슝안(雄安) 신구 건설을 새로운 정책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여섯 가지 업무 중점 사항으로 우선 13차 5개년(2016~2020) 경제개발 계획의 기조였던 혁신·협조·녹색·개방·공유 5대 신발전 이념 관철을 우선 제시했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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