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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예산 101억 챙긴 김재원 “난 요구 안했다”…실제론 100% 본인 요청 사업

김재원. [연합뉴스]

김재원. [연합뉴스]

“요구한 예산은 한 푼도 올리지 않고 도리어 제가 반대했던 예산을 잔뜩 올려놓고는 마치 제가 요구한 예산처럼 (정부가) 언론플레이를 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인 김재원 의원이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 주장이다. 2020년도 예산안이 10일 한국당만 뺀 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정작 김 의원은 지역구 예산 증액으로 실속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2020년 예산안 증액분 중 김 의원 지역구(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관련 대형 SOC사업은 총 7개. 우선 의성 불법폐기물 처리 행정대집행 사업이 기존 221억7600만원에서 48억원 증액됐다. 또 국도 건설 사업 중 구미~군위IC는 20억원이, 군위~의성 구간은 10억원이 증액됐고 상주 낙동~의성 선형개량 공사는 신규로 4억원이 책정됐다. 상주·청송 지역에 LPG 소형 저장탱크를 보급하는 사업 역시 기존 67억2000만원에서 3억원이 늘었다. 나머지는 상주 냉림 하수관로 정비(5억원 신설), 군위 화수지구 재해 위험지역 정비사업(3억원 신설) 등 총 101억원이다.
 
김 의원 주장대로라면 이런 사업에 본인은 증액을 반대했으나 ‘4+1(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 신당)협의체’에서 판단해 예산안을 반영했다는 얘기인데, 2020년 예산안 예산소위 심사자료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 관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에 총 550억원 증액을 요청했다. 낙동~의성 선형개량 공사에 176억원, 구미~군위IC 국도 건설 104억원, 군위~의성 국도 건설 58억원 등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증액 반영된 지역구 대표 SOC사업 7개 모두가 포함된다. “요구한 예산은 한 푼도 올리지 않았다”는 주장과 차이가 있다.
 
김 의원은 해명이 논란이 되자 재차 “증액 심사에 참여한 사실도 없고 꼭 필요한 예산은 빼놓고 자기들 필요에 따라 올려놓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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