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불로소득 주도 성장" 文 참모 아파트값 평균 3억 이상 올랐다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청와대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변화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실련 조사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동안 재임한 청와대 고위 관료 65명의 부동산 재산이 3년여 만에 평균 3억2000만원 올라 40% 정도 부동산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부동산 재산액 상위 10위권은 9억3000만원이 증가해 상승률이 52%나 됐다. [뉴스1]

11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청와대 고위공직자 부동산 재산 변화 분석 발표 기자회견에서 김헌동 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 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경실련 조사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임기 절반 동안 재임한 청와대 고위 관료 65명의 부동산 재산이 3년여 만에 평균 3억2000만원 올라 40% 정도 부동산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고, 부동산 재산액 상위 10위권은 9억3000만원이 증가해 상승률이 52%나 됐다. [뉴스1]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한 공직자의 아파트·오피스텔 가격이 평균 3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대통령 비서실 소속 1급 이상 전·현 공직자 65명의 보유 아파트·오피스텔을 시세 기준으로 3년 가까이 분석한 결과다. 경실련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불로소득 주도 성장’이라고 비판했다.
 

서민 年 2000만원씩 모아도 16년 

경실련에 따르면 65명의 대통령 비서실 전·현 공직자가 소유한 아파트·오피스텔 가격은 모두 743억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11억4000만원에 달했다. 2017년 1월 평균 시세 8억2000만원보다 3억2000만원(39%) 오른 수치다. 서민이 일 년에 2000만원씩 저축한다고 가정해도 16년을 꼬박 모아야 만질 수 있는 거액이다.
 
이번 분석은 공직자 재산신고가 토대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중 변화한 시세를 조사해 재산 신고액과 비교·분석했다고 밝혔다. 또 국민은행(KB) 부동산 시세 자료도 활용했다고 한다.  
 

주현 비서관, 3년 사이 13억8000만원↑ 

보유 아파트·오피스텔 가격 증가 폭이 가장 큰 공직자는 주현 중소벤처비서관으로 나타났다. 2017년 1월 기준 시세 29억8000만원이었던 아파트 등은 올 11월 현재 43억6000만원으로 무려 13억8000만원(46%)이나 올랐다. 주 비서관은 올 3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9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 결과 청와대 참모진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재산 신고액은 모두 148억6875만원이었다. 
 
여연호 국정 홍보비서관도 재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참모진이다. 같은 기간 11억3000만원이라는 105%의 상승률을 보였다는 게 경실련의 분석 결과다. 여 비서관은 부동산 시장에 ‘핫하다’는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재건축 아파트와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2017년 1월 11억1000만원(시세 기준)이던 아파트 가격은 현재 22억4000만원이 됐다.
장하성 전 정책실장 [뉴스1]

장하성 전 정책실장 [뉴스1]

 

소득주도 성장론 장하성, 한 채로 10억↑

소득주도 성장론을 폈던 장하성 전 정책실장(현 주중대사)은 서울 잠실의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한 채(134.48㎡)로 10억7000만원(2017년 1월 대비 60% 상승)의 불로소득을 얻게 됐다. 그는 지난해 9월 “모든 국민이 강남 가서 살 이유는 없다”고 발언했다 거센 비판여론을 받았다. 경실련은 “강남 아파트값 상승 폭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과천시 별양동 주공아파트 가격은 현재 19억4000만원으로 가파르게 오른 상태다. 재건축 단지인 해당 아파트는 2017년 1월 9억원에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 무려 116%나 올랐다. 김상조 현 정책실장의 청담동 아파트도 2017년 11억5000만원에서 현재 15억9000만원으로 4억원 넘게 올랐다. 
김수현 정책실장 [중앙포토]

김수현 정책실장 [중앙포토]

 

경실련, "불로소득 주도하는 성장 나타나" 

이외에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도 1년 만에 논란됐던 흑석동 상가주택을 되파는 과정서 8억원 넘는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실련 관계자는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라고 했는데 누구에게 어떤 보고를 받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청와대 참모의 부동산 가격이 폭등했는데 ‘소득주도 성장’이 아닌 불로소득이 주도하는 성장만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