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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수능·내신 5등급 들면 입학미국 기업 맞춤형 취업교육

과거 울산에서 고교생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이 3~4등급이었던 최덕환(30)씨. 지금은 세계적 정보기술(IT) 기업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일하고 있다. 연봉만 2억원이 넘는다. 최씨의 성공기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앤젤로주립대(Angelo State University)에 진학하며 시작된다. 국내 대학에 머물렀다면 시험 점수로 줄 세우기를 강요당했겠지만 입학 시험보다 학업 열정을 중시한 앤젤로주립대에선 잠재력을 깨울 수 있었다. 이 대학은 수능(혹은 내신) 5등급이면 신입생 입학을 보장한다. 다양한 인턴십, 학·석사 통합 과정 등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으로 전문성 개발과 미국 현지 취업을 돕고 있다. 게다가 글로벌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학생에겐 국내 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 감면 혜택을 제공해 유학 부담을 덜어준다.  
 

세계로 가는 관문 앤젤로주립대

앤젤로주립대는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 전경.

앤젤로주립대는 미국 현지에서 학생들이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실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에 위치한 앤젤로주립대 전경.

앤젤로주립대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가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턴트와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재학 중 실무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되는 교내 인턴십 기회도 많다.
 
앤젤로주립대를 졸업한 뒤 미국 회계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 김영광(회계학 전공)씨는 “교내 인턴십에 꾸준히 참여해 실무 경험을 미리 쌓았고, 이를 발판 삼아 취업까지 성공했다”며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인턴십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풍부한 인턴십, 일대일 취업 컨설팅

이처럼 졸업 후 미국에서 취업까지 꿈꾼다면 회계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대학 측은 설명한다. 회계학과는 학·석사 과정을 모두 5년 만에 끝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학년부터 석사 과목을 함께 들으면 된다. 컴퓨터공학과 졸업생의 취업률은 90% 정도에 이른다. IBM·인텔 같은 세계적 IT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
 
앤젤로주립대는 물리학·비즈니스학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국의 저명한 물리학 잡지 ‘피직스투데이(Physics Today)’가 앤젤로주립대를 텍사스 지역 물리학 대학 1위로 선정했을 정도다. 앤젤로주립대 한국입학처의 석철민 팀장은 “미국에서 이공계 전공이 아니면 취직하기 어렵다고 흔히 생각하는데 인문계열 학과에 진학해도 취업 기회가 많다”고 설명했다. 석 팀장은 “졸업 후 돌아와 한국에서 취직할 계획이라면 앤젤로주립대와 교류를 맺은 이화여대·한양대 등에서 교환학생으로 1~2년 동안 공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앤젤로주립대는 전교생이 1만여 명인 미국 내 명문 대학으로 손꼽힌다. 미국 교육 정보지 ‘프린스턴 리뷰’가 선정한 미국 상위 15%에 꼽혔으며 최우수 385개 대학에 11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안전한 교육 환경도 자랑이다. 미국 전체 대학 중 안전한 대학 50위 안에, 텍사스에서 4위에 각각 뽑혀 치안이 안정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앤젤로주립대 기숙사도 저렴하면서 시설이 좋기로 이름나 있다. 최근 미국 학교·부동산 정보 사이트에서 ‘2020 텍사스에서 가장 훌륭한 대학 기숙사’에 선정됐으며, 2015년엔 ‘미국 내 가장 합리적인 가격의 기숙사’ 5위로 꼽혔다. 앤젤로주립대는 6개 유형의 최신 기숙사를 제공하며, 현지 적응과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미국 학생과 방을 함께 쓰도록 배정한다.
 
 

토플·SAT 없고, 현지인 수준 등록금

앤젤로주립대는 오는 24일까지 2020학년도 글로벌 특별 전형 입학생을 모집한다. 신입생의 경우 국내 고교 3년간 내신 평균 또는 수능 평균이 5등급 이내면 지원할 수 있다. 편입생은 국내외 전문대 졸업자 또는 4년제 대학에서 60학점 이수자 중 성적이 2.5점(4.0 만점 기준)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iBT토플과 미국대학입학자격시험(SAT) 성적은 적용하지 않는다. 선발 전형은 1단계 서류, 2단계 선발고사, 3단계 합격자 발표·등록 순으로 진행한다.
 
합격자는 입학 전 6개월 동안 국내 영어교육 기업인 YBM 어학원에서 YBM UAP(University Academic Prep)를 수강하게 된다. 토플 강사와 원어민 강사로 이뤄진 YBM어학원 강사진이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데 필요한 영어 능력, 과제 수행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 대학 예비 과정이다.
 
앤젤로주립대는 글로벌 인재를 찾기 위해 2014학년도부터 YBM에듀와 손잡고 글로벌 특별 전형을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 6년간 300여 명이 앤젤로주립대에 진학했다. 브라이언 메이 앤젤로주립대 총장은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면서 한국 학생의 우수성을 알게 돼 인재 발굴 차원에서 미국 학생에게만 주던 학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특별 전형으로 입학하는 유학생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텍사스 주민이 내는 등록금과 동일한 연 8720달러(약 900만~1000만원)를 내면 된다. 이는 다른 외국인 유학생에게 적용되는 학비의 절반 정도며 국내 대학과 비슷한 수준이다. 1학년 성적이 3.75 이상(4.0 만점 기준)이면 2학년 때부터 연간 2000달러(약 210만원)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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