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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소녀상 전시중단 논란…日 나고야시장 "주최측, 내용 숨겼다"

지난 8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출품된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지난 8월 1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서 개막한'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에 출품된 김운성 김서경 작가의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지난 8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 중단 사태로 논란이 일었던 일본의 국제 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를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소녀상 전시를 중단하라고 압력을 넣었던 가와무라 다카시 일본 나고야 시장이 "실행위원회가 전시 내용을 숨겼다"고 주장하면서다.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은 10일 도쿄 외국특파원협회 기자회견에서 아이치 트리엔날레 실행위원회를 앞에 두고 비판했다. 
 
실행위원회가 쇼와 일왕의 초상을 태우는 장면 등이 포함된 개막전 영상 출전을 미리 나고야시에 알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실행위원회가) 숨기고 전시했다. 거짓말에 표현의 자유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그러자 위원회 측이 곧바로 반박했다. 기자석에서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의 회견을 지켜보던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쓰다 다이스케 예술감독은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숨기고 전시하려고 한 적 없다. 담당 학예원에게도 내용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아이치 트리엔날레 2019 기획전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 [연합뉴스]

 
일본의 대표적인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는 지난 8월 1일 개막했다.
 
아이치 트리엔날레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기획전에서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일본 공공 미술관에 처음으로 전시됐지만 우익 세력의 협박 등으로 사흘 만에 중단됐다.
 
전시 중단 결정에는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 등의 전시 중단 요구 발언이 압박으로 작용했다. 당시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국가 등 공적 자금을 사용한 곳에 소녀상을 전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망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또 일본 문화청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중단 등을 이유로 아이치 트리엔날레에 전체에 대한 보조금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 세계 예술가들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일본 사회의 민낯이라고 비판했다.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실행위원회는 나고야 지방재판소(법원)에 전시 중단에 맞서 재개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전시는 두 달여만에 재개됐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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