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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 수면제 먹여 질식사? 인천 '청테이프 살해' 미스터리

[뉴스1]

[뉴스1]

 
지난 9일 오후 A씨(59·여)의 남동생은 누나로부터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평소와 다른 문자 메시지 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그는 오후 2시20분쯤 “누나 집에 한 번 가봐야 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A씨 집에 도착했을 당시 집에서는 인기척이 없었다고 한다.
 
집 비밀번호를 전달받아 집 안으로 들어간 경찰은 쓰러져 있는 A씨와 남편 B씨(63)를 발견했다. A씨는 크게 다친 상태였고 B씨는 얼굴 주변에 청테이프가 감긴 채 숨져있었다. 현장 상황 등을 파악한 경찰은 A씨가 남편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판단했다.
 
10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혐의로 A씨를 붙잡아 감호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인천시 연수구의 한 아파트에서 테이프로 남편 B씨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진 뒤 현재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무직으로 아들과 함께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아들은 사건 발생 당일 출근하면서 A씨에게 특별히 이상한 부분은 못 느꼈다고 한다. 경찰은 숨진 B씨가 수면제 등 약을 복용해 A씨가 테이프로 얼굴을 감아도 저항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B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상태가 좋지 않아 현재는 감호 중이며 치료를 마치면 A씨를 상대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도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석용 기자 shim.seok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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