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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 신화' 박항서 “SEA 결승, 책임감 느껴…준비 다 됐다”

박항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 김경록 기자

박항서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감독. 김경록 기자

22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항서(60) 감독이 동남아시아(SEA) 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을 앞두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온라인 매체 징(Zing)등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박 감독은 결승전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결승에서 성공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SEA 게임 금메달 획득을 위해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승전 전술로 선수들의 몸싸움을 꼽았다.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몸싸움을 지시할 것이고 최대한 공략할 것"이라며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의 말을 인용해 "조국은 언제나 선수단과 함께해야 한다. 그 목표를 향해 선수단도 조국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또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지만, 사랑하는 베트남에서 일하는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서 베트남 국민의 지지와 사랑을 많이 받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박항서호는 10일 오후 8시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와 SEA 게임 결승전을 갖는다.
 
베트남 U-22 대표팀이 이번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면 SEA 게임 60년 역사상 첫 우승으로 기록된다.   
 
SEA게임 첫 대회에서 월남(South Vietnam)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베트남 통일 전 남쪽 대표팀이 이룬 성과여서 의미가 다르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월남의 우승은 언급하지 않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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