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PD 출신 주철환 교수, '구하라 멘탈 약해 사망' 발언 논란"

주철환 아주대 교수. [중앙포토]

주철환 아주대 교수. [중앙포토]

유명 예능 PD 출신인 주철환 아주대학교 문화콘텐츠학 교수가 수업 중 "구하라는 멘탈이 약해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9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 교수는 지난달 27일 아주대 교양수업인 '아주희망' 강의 중 "창작물에는 감상과 평가 등이 따른다"고 설명하며 구하라를 언급했다. 구하라는 해당 수업 3일 전인 24일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주 교수는 "멘탈갑이 안 되면 구하라가 되는 것"이라며 "욕을 하는 인간들은 다 열등감 덩어리인데, 왜 그런 애들 때문에 극단 선택을 하나. 멘탈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구하라는 나를 만났으면 절대 안 죽었을 것이라며 "너무 약한 거다. 너무 남을 의식한 거다"라고 말했다.
 
[아주대 여성단체 위아]

[아주대 여성단체 위아]

 
주 교수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의 불법촬영 유포 협박도 언급해 학생들의 반발을 샀다. 
 
그는 수업을 듣는 한 남학생의 이름을 언급하며 "A가 실수로 고등학교 때 야한 동영상을 찍었다고 치자. 우리가 다 봤어도 A가 죽을 필요가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나같으면 '어때? 보니까 어때? 내 몸 어때?'라고 하겠다. 그런 멘탈 갑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사실은 지난주 학생들이 학내에 대자보를 붙이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학내 여성단체 모임인 위아(W.I.A)는 주 교수의 이름이나 수업명은 언급하지 않고 해당 발언을 고발했다. 
 
위아는 "여성의 피해와 고통은 사적이며 사소한 것이라고 치부하는 문화가 고 구하라씨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을 절벽 끝으로 내몬 것"이라며 전 교직원의 성교육 확대 및 의무화, 여성혐오 범죄 등의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와 이를 동조하는 행위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아주대 인권센터 측은 "학생들이 대자보를 붙이기 전 인권센터에 문의를 하러 왔으나 해당 교수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었다"며 "지난해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도 '이런 식의 발언이 지난해에도 있었다'고 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일보는 해명을 듣기 위해 주 교수에게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