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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한국당 경선, 오후에 본회의…향방 가를 '9일'



[앵커]



정치팀의 박소연 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박 기자, 결국 한국당에서 누가 새 원내대표가 되느냐에 따라서 패스트트랙 정국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볼 수가 있겠죠.



[기자]



네, 일단 민주당도 한국당 새 원내대표 경선 결과를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한국당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 9시에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입니다.



같은 날 오후 2시에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그러나 본회의 개의 시간은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만큼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앵커]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한 후보자들이 앞으로의 여야 협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파악된 바가 있습니까?



[기자]



후보자들 모두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황교안 대표도 협상의 중요성을 두 차례 언급한 바 있는데요.



다만 협상과 투쟁의 강도는 각 후보별로 약간씩 다릅니다.



먼저 강석호 의원과 김선동 의원은 상대적으로 협상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고 있고요.



심재철 의원은 협상과 투쟁의 병행, 유기준 의원은 패스트트랙 저지에 방점을 뒀습니다.



한국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 법안 지정 당시 여야의 충돌이 있었던 선거법 개정안과 공수처설치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는데요.



결국 신임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협상의 방향이나 또 결과는 달라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앵커]



그렇겠군요. 그런데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희상 의장이 주재한 회동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종 합의도 나오지 못했고요. 문 의장의 중재안이 지금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습니까? 



[기자]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어제 오전까지만 해도 문희상 국회의장의 중재안과 관련해 서로의 구두합의가 있었다며 그러나 점심 이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했습니다.



최종 합의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에는 불발됐다는 겁니다.



앞서 문희상 의장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는 대신에 이번 정기국회 때 패스트트랙 법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한국당 내에서도 협상 분위기가 흐르고 있고 또한 민주당도 시급한 내년도 예산안과 또 어린이교통안전법 등 민생법안을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이 중재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이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소연 기자 이야기대로라면 여야 간에 어느 정도 협상 분위기는 지금 형성이 돼 있는 건데 한 가지 궁금한 건 민주당이 동시에 임시국회도 소집을 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언제든지 법안을 또 철회할 수 있다라는 건데 어떻습니까? 이거는 한국당의 필리버스터에 대한 대비책이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가 끝난 다음 날인 오는 11일에 수요일에 회기가 시작될 수 있도록 임시국회를 소집하는 소집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만약 한국당이 이 협상에 나서는 대신 예고한 대로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 199개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한다면 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쪼개서라도 쟁점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이 패스트트랙 법안과 관련해 표 계산은 끝났다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인데요.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모임인 여야 4+1협의체와 연대해 한국당을 압박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 여야의 모임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 회동에서 선거법 개정안 등 최종 단일안을 지금 만들고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러면 내일 최종 발표가 되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여야 4+1 협의체는 오늘도 이제 실무협의를 이어가면서 내년도 예산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선거법 개정안에서 정당의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수가 정해지는 연동률을 얼마큼 유지할 건가가 이제 관건인데요.



내일 오후쯤 원내대표급 4+1 회동에서 최종 단일안이 나올 걸로 보입니다.



이후 한국당이 최종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플랜B를 만들어서 최대한 압박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앞으로 상당히 중요한 이틀이 되겠군요. 잘 들었습니다. 정치팀 박소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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