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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가서 입양하라" 인종차별 당한 부부…英 당국에 승소

영국 지역당국과 입양기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한 만더 부부. [사진 BBC 캡처]

영국 지역당국과 입양기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한 만더 부부. [사진 BBC 캡처]

인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영국에서 입양 요청을 거부당한 부부가 영국 지역 당국 및 입양기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재판부는 런던 인근 메이든헤드 지역에 거주 중인 산딧 만더와 리나 만더 부부가 차별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윈저 및 메이든헤드 지역 당국과 입양기관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지역 당국 등이 12만 파운드(약 1억9000만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만더 부부는 영국에서 입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종차별을 받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조기 유산과 체외 수정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입양을 결심한 뒤 2016년 입양 서비스 기관을 찾았다.  
 
그러나 이들에게 돌아온 것은 입양 가정으로 등록되기 어렵다는 결과와 함께 “인도나 파키스탄에 가서 입양을 추진하는 것이 더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황당 발언이었다.
 
입양기관과 지역 당국은 부부에게 그러한 발언을 한 적이 없으며 입양요청은 나이가 많은 어린이나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우선 처리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부부는 재판 결과를 환영하면서 "인종이나 종교, 피부색과 관계없이 잠재적으로 입양을 원하는 이들은 평등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우리가 받았던 차별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부부는 영국에서 입양이 거부되자 미국에서 자녀를 입양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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