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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로 성장 선순환 ‘플라이휠 전략’…아마존, 새벽 배송도 넘봐

[SPECIAL REPORT] 새벽배송 시장 달구는 콜드 체인

제프 베조스

제프 베조스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은 ‘플라이휠’ 전략을 앞세워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했다. 플라이휠은 엔진 등에 쓰이는 묵직한 회전판으로 처음 돌리기 시작할때 큰 힘이 필요하지만 한번 속도가 붙으면 관성으로 계속 돌아간다.  
 

초저가로 고객 모아 매출 확대 재미
연회비 119달러 프라임 회원 1억 명
홀푸드 인수, 식품도 2시간 내 배달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창업 7년째인 2000년 이 전략을 처음 들고 나섰다. 당시 아마존은 연매출(28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14억달러의 손실은 봤다. 월가에서 “1년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왔다. 베조스는 ‘가격을 낮춰 고객을 모은다. 고객이 늘면 매출이 커진다. 매출이 커지면 고정비용이 낮아지고 효율성이 높아진다. 그러면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한마디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의 선순환이다. 큰 적자는 플라이휠을 돌리기 위한 초반 투자일 뿐이다.
 
아마존은 1994년 온라인 서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베스트셀러나 신간을 40%까지 싸게 팔았다. 동시에 하루에 책 100만권을 배송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갖추는데 돈을 쏟아부었다. 고객들이 아마존의 빠른 배송에 익숙해 질수록 서점들은 빠르게 문을 닫았다. 대형 오프라인 서점 보더스마저 2011년 파산했다. 서점 분야를 평정한 아마존은 2007년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까지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온라인 시장의 38%를 차지했다. 2위 이베이(7.8%)나 3위 월마트(2.8%)와는 격차가 크다.
 
아마존은 연회비 119달러인 무료 배송, 전자책·음악·영화 제공 등의 혜택을 주는 아마존 프라임으로 고객들을 묶는다. 베조스는 “프라임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가입하지 않는게 무책임하게 보일 정도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실제로 JP모건은 지난해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의 가치를 784달러로 평가했다. 현재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미국내 4900만 명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1억명을 넘는다.
 
아마존의 목표는 ‘만물상(The Everything Store)’이다. 이를 위해 2017년 유기농식품 체인 홀푸드를 137억달러에 인수하며 오프라인 유통에까지 뛰어들었다. 데이터분석업체 타소스는 아마존이 홀푸드를 인수한 뒤 일주일 동안 월마트 고객의 24%가 홀푸드로 넘어갔다고 추정했다. 홀푸드 인수를 계기로 식료품 배달도 강화하고 있다. 2시간 이내에 식품·음식·생활필수품 등을 2시간 이내에 배달하는 프라임 나우 서비스 지역을 미국 뉴욕·샌프란시스코·오스틴, 일본 도쿄 등으로 확대했다. 아마존이 새벽에 배송한 식품이 미국인의 식탁에 오를 날이 머지 않았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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