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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꼽은 행복 3요소 '돈·가족·취미'…절반은 "비혼 OK"

20대 미혼 청년들은 비혼과 딩크족 등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pxhere]

20대 미혼 청년들은 비혼과 딩크족 등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 pxhere]

20대 청년층의 절반은 '비혼'(非婚)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우리 사회를 문제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혼전 성관계에 대한 거부감은 매우 낮았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0월 23~28일 20대 미혼 남녀 1000명에게 결혼ㆍ자녀ㆍ행복 인식 등을 물어본 결과를 공개했다. 협회는 5일 국회도서관에서 이번 설문조사의 상세 결과를 발표한 뒤 토론회를 연다.
 

인구협회, 미혼 남녀 1000명 설문조사 결과 공개
현재 연애 중 36.6%, 아닌 이유 1위는 '필요성 X'

성 문제 개방적 인식, 혼전 성관계 거부감 4% 뿐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이유 1위로 '우리사회' 꼽혀

20대가 스스로 평가한 경제 상태는 별로 좋지 못했다. 본인의 주관적 경제 상황이 '보통'(65.9%)이거나 '나쁘다'(32.3%)고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돈을 벌려고 나선 아르바이트 때문에 학업ㆍ취업에 지장을 받은 적 있다는 비율도 37.8%에 달했다. 4명 중 1명은 생필품을 구매할 때 재정적으로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현재 연애 중이라고 답한 비율은 36.6%였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는 '필요성을 못 느껴서'가 26.9%로 가장 많았다.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25.3%), '여유가 없어서'(22.3%)가 뒤를 이었다. 여유가 없다는 사람들은 경제적 여유 부족을 제일 많이 꼽았다.
청년세대가 생각하는 결혼·자녀·행복.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청년세대가 생각하는 결혼·자녀·행복.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이런 상황에서 결혼을 대하는 태도는 우호적이진 않았다. 결혼하지 않고 사는 '비혼'에 대해선 47.8%가 긍정적 이미지라고 밝혔다. 반면 비혼에 대해 사회가 우호적이라는 응답은 7.4%에 그쳤다. 향후 결혼 의향에서는 '하고 싶지 않은 편' 39.3%, '절대 하지 않을 것' 8%로 나타났다. 청년 2명 중 1명은 결혼 생각이 거의 없다는 의미다. 결혼을 꺼리는 1순위 이유는 남녀가 갈렸다. 남성은 '혼자 사는 게 행복하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양성 불평등 문화(가부장제 등)가 싫다'는 비율이 높았다.
 
다만 성 문제에선 개방적인 모습이 두드러졌다. 혼전 성관계는 절대 안 된다는 인식에 동의하는 비율은 4.2%(본인 기준)에 그쳤다. 미래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도 6.2%에 불과했다. 또한 혼전 성관계에 대해 결혼하지 않더라도 상대방과 사랑하는 사이면 괜찮다는 응답자가 70%에 달했다. 애정과 상관없는 성관계도 괜찮다는 비율도 15.9%로 나왔다.
아기 옷을 살펴보는 여성. [뉴스1]

아기 옷을 살펴보는 여성. [뉴스1]

자녀를 바라보는 눈도 결혼관의 연장선에 있었다. 결혼하고도 의도적으로 아이를 갖지 않는 부부, 이른바 '딩크족'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응답자가 39.5%에 달했다. 향후 출산 의향에서도 10명 중 6명은 '낳고 싶지 않다'는 쪽에 섰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이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좋지 않아서'(36.4%)가 제일 많이 꼽혔다.
 
20대 미혼 청년들이 생각하는 행복은 뭘까. 이들은 본인의 행복을 구성하는 3요소로 '경제력' '가족' '취미생활'을 가장 많이 골랐다. 행복관 형성에 영향을 준 건 가족, 친구ㆍ지인, 인터넷ㆍ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순이었다. 일상 속에서 느끼는 소소한 행복으로는 가족·친구·연인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가 1등을 차지했다. 미래에 다가올 행복에 대해선 밝게 보는 사람이 더 많았다. 현재보다 더 행복해질 거라는 비율이 49.1%였고 비슷할 것 43.3%, 불행해질 것 7.6%의 순이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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