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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교체’ 변수로 전략 수정 고심하는 민주당…이해찬 "대화 검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태흠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스1]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태흠 의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나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뉴스1]

 
협상은 정치의 핵심 수단이다. 자유한국당과 “협상 종료”를 선언하려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나경원 교체’라는 큰 변수를 만났다. 제1야당(한국당) 새 원내지도부와의 추가 협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는 모양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까지 시한을 뒀던 국회 정상화 요구에 한국당이 끝까지 응하지 않았다”면서 “오늘부터 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야당들과 공식적으로 예산과 검찰개혁·선거법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한국당 완전 배제’는 아니라는 여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이제라도 필리버스터를 완전 철회하고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면 다른 야당들과 함께 대화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일단 나머지 야당들을 껴안고 가되, 한국당 새 원내지도부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발언이다.
 
민주당은 전날(3일) 한국당에 “오늘 저녁까지 기다리겠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최후통첩을 보냈다. 한국당이 본회의 안건 199건에 신청한 필리버스터(filibuster·무제한 토론)를 “모두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그런데 이날 오후 한국당이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자 이 원내대표는 “협상 파트너가 바뀌게 됐다. 구체적 언급을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해찬(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해찬(왼쪽 두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지도부는 4일 비공개 최고위에서 당분간 나머지 야당들과 공조를 굳히는 한편, 한국당 상황을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새로운 원내대표가 온다고 하니 한국당의 태도 변화가 있다면 협상의 문을 열어놓겠다”면서도 “태도 변화가 없다면 기존의 방침대로 계속해 나갈 것이고 오늘부터 사실상 4+1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4+1협의’란 한국당을 뺀 나머지 야4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과 민주당 간 협의를 뜻한다. 이 원내대표는 “조만간 원내대표급 4+1회담을 열자고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우선 협상 과제로 내년도 예산안을 언급했다. “예산안 처리가 매우 시급하다”면서 “오늘 오후 2시 예산안 담당자들이 먼저 회동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예산안 키’를 쥐고 있는 여당으로서 한국당을 향해 일종의 ‘압박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나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달 10일 이전에 끝난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이 끝나는 17일까지는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홍 수석대변인은 “예산안을 중심으로 나머지 여러 민생 법안이나 주요 정치 개혁, 사법 개혁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 협의를 본격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새롬 기자 saero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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