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현대차, 지능형 모빌리티 회사 변신 선언… “2025년까지 61조원 투자”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미래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4일 발표한 '2025 전략'은 첫번째 포서이다. 지난 10월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는 정 수석부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미래 계획이 구체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4일 발표한 '2025 전략'은 첫번째 포서이다. 지난 10월 미래차 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하는 정 수석부회장. [청와대사진기자단]

현대자동차그룹이 2025년까지 61조원을 투자해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후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속속 발표했지만 중·장기 구체 목표를 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과 재무목표 등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열린 첫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3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45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2022년까지 자동차 사업 영업이익률 7%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 두 번째 열린 오늘 CEO 인베스터 데이에선 구체적인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하고, 투자금액과 분야 역시 선명하게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사업목표를 공개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 등 2대 사업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 등 2대 사업구조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중·장기 혁신 계획인 ‘2025 전략’을 공개했다. 전략은 크게 기존 사업 구조를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하겠다는데 방점을 찍었다.
 
제품 측면에서 기존 자동차뿐 아니라, 개인용 비행차량(PAV·Personal Air Vehicle), 로보틱스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PAV와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현대차는 ‘2025 전략’ 달성을 위해 2025년까지 ▶기존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사업 역량 확보 등에 총 6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등의 구제 목표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5%대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61조10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도 5%대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2025 전략’에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등 2대 사업구조를 축으로 ▶기존 내연기관의 고수익화와 ▶전동차 선도 리더십 ▶플랫폼 사업기반 구축 등 3대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 선도… 2025년 3대 전기차 브랜드 달성
 
현대차는 2025년까지 세계시장에서 전동화(electrification) 차량 67만대(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3대 전동차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미국·중국·유럽 등 주요시장은 2030년부터,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은 2035년부터 신차에 전동화를 추진한다.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2021년 첫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2024년 이후 라인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고성능 ‘N’브랜드는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고객가치 증대와 원가구조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수익 전략도 내놨다. 고객의 구매의향을 충족하는 차별화 요소를 적용해 고질적인 판매촉진비 지출을 줄이고, 고객 충성도는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혁신적 디지털 사용자 경험 ▶인공지능(AI) 커넥티드(연결성) 서비스 ▶안전지향 자율주행 등 ‘3대 스마트 차별화 요소’를 선정했다. 2025년까지 고도화된 음성 조작기능과 AI 비서 등 개인화 기능을 적용하고, 자율주행 레벨 2·3단계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전 차종에 확대한다. 2022년까지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 양산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확대해 새로운 전기차 아키텍처(차량의 기본골격과 설계)도 개발할 예정이다. 부품을 공용화하고 다양한 차종에 적용해 원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략이다. 2024년 출시 차량에 적용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2025 전략'의 핵심이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2025 전략'의 핵심이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선보인다
 
현대차는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와 콘텐트로 맞춤형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새로운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차량 안팎은 물론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인공지능연구소인 ‘에어랩’이 개발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이동서비스를 시범사업을 발표했다. 이를 확장한 것이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셈이다. 자동차 정비·관리, 금융·보험, 충전은 물론 쇼핑, 배송, 스트리밍, 음식주문, 다중 모빌리티(Multi-modal) 등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가 내년초 시작하는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이동 서비스. 다양한 접점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가 내년초 시작하는 수요응답형 커뮤니티 이동 서비스. 다양한 접점의 고객 데이터를 확보해 맞춤형 서비스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사진 현대자동차]

2025년까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북미에서는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맞춘 카셰어링·로보택시 실증사업 전개 ▶한국·아시아태평양·동남아·호주에서는 시장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와의 제휴로 시장 진입 추진 ▶유럽·러시아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서비스’ 결합 실시 등의 전략도 공개했다.
 
“불확실성 해소해 주주 가치 높일 것”
 
미래 사업 투자금액 증가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등을 의식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내놨다.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내년 2월까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4년말 주주환원 확대 추진계획을 내놓으면서 배당금 규모를 2013년 주당 1950원에서 2015년 4000원까지 높였고 지난해에도 발행 주식 3% 수준의 대규모 이익 소각과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원희 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고객 모두의 삶을 가장 가치 있는 순간으로 이어주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