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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갔다오면 ‘큰일’ 터졌는데…김정은 연말시한 앞두고 또 방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연말을 앞두고 백두산 삼지연을 찾았다. 지난 10월 16일 백두산에 오른 지 47일 만이다.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자신이 직접 설정했던 ‘연말 시한’이 다가오자 중대 결심의 모양새를 만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 참석
최용해·박봉주 등 고위간부 대동
백두산 오른 지 47일 만의 행보

조선중앙통신은 “인민의 이상향으로 천지개벽 된 삼지연군 읍지구 준공식이 12월 2일 성대히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참석하시어 준공 테프(테이프)를 끊으시었다”고 3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삼지연 방문에는 최용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부위원장, 김재룡 내각 총리 등 당정 고위 간부뿐 아니라 박정천 총참모장 등 군 간부들도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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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백두산행은 명시적으론 삼지연군 꾸리기 준공식 참석에 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 ‘연말 시한’을 29일 남긴 시점에 찾았다는 점에서 대미 예고라는 게 대북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 위원장이 백두산 또는 인근 삼지연을 방문한 전후로 북한 정치·군사적으로 ‘사달’이 벌어진 전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준공 테이프를 끊고 있는 김 위원장. 김 위원장의 백두산 삼지연군 방문은 4월과 10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연합뉴스]

준공 테이프를 끊고 있는 김 위원장. 김 위원장의 백두산 삼지연군 방문은 4월과 10월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다. [연합뉴스]

2013년 12월 고모부 장성택 국방부위원장 처형 사건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장성택 처형이 있기 약 2주 전 삼지연 혁명전적지를 찾았다. 2012년 집권 후 이때가 첫 삼지연 방문이었다.
 
2017년 12월 9일 백두산 등정 후 삼지연군을 찾았을 때도 전후로 중요 사건이 있었다. 앞서 11월 29일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해 전 세계를 발칵 뒤집어 놨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등정에서 대내외에 ICBM 완성을 과시하는 한편, 2018년 1월 1일에는 대외 강경노선을 유화 노선으로 급전환하는 남북화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첫 북·미 정상회담,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전후해서도 삼지연을 찾았다. 올해 들어선 지난 10월 16일 백두산에 올랐고 일주일 후인 23일 금강산 남측시설 철거 지시가 나왔다.
 
김 위원장은 정치·외교적으로 중대 고비마다 백두산·삼지연을 찾아 국정운영의 중대 결정을 내리곤 했다. 삼지연은 김정은 일가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두산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혁명 성지’로 북한에선 통한다. 조성렬 북한대학원대학교 초빙교수는 “연내 북·미 실무회담이 열리지 못하면 북한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 및 북·미 대화 단절을 선언할 것”이라며 “한국을 향해선 군사훈련이나 첨단무기 도입을 구실로 삼아 군 통신선 중단, 공동경비구역(JSA) 통행 제한, 감시초소(GP) 복구 등 고의적으로 남북군사합의서를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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