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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김해 고인돌 국가사적 추진

2007년 도시개발사업 당시 발견된 지석묘. 임시 방편으로 깊이 10m의 땅속에 보존되고 있다.[사진 김해시]

2007년 도시개발사업 당시 발견된 지석묘. 임시 방편으로 깊이 10m의 땅속에 보존되고 있다.[사진 김해시]

세계 최대규모 고인돌인 경남 김해시 구산동 지석묘가 언제쯤 일반에 공개될 수 있을까. 김해시는 2007년 구산동 택지지구개발 사업 당시 발굴된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 350t 규모의 고인돌(사진) 노출을 위한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국가사적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미 용역을 거쳐 지난달 마련한 종합정비계획은 경남도에 넘겨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음 달 중순에 계획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구산동 택지지구개발 때 발굴돼
다음달 정비계획 승인 여부 결정
묻힌 지석묘 2021년께 공개될 듯

이 고인돌은 선사시대인 BC 3~4세기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의 청동기 시대와 초기 철기시대 전환과정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당시 노출에 필요한 기술과 예산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주변 발굴을 하지 못한 채 임시방편으로 10m 깊이로 묻어 보존하고 있다. 당시 이 돌을 들 기중기가 없었다.
 
발굴 당시 고인돌 주변에는 묘역을 표시하는 길이 100m, 폭 19m의 할석(깬돌)이 놓여 있었다. 이 고인돌은 2012년 7월 경남도 기념물 제280호로 지정됐다.
 
김해시는 내년에 문화재청에 국가사적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다. 이후 2021년 지석묘 노출을 위한 공사와 고인돌 주변 발굴, 데크 설치 같은 주변 경관 사업으로 고인돌 유적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해시는 국가사적 지정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5일 오후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함안 소재)에서 ‘구산동 지석묘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구산동 지석묘의 역사·학술적 가치와 보존·활용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이영식 인제대 교수가 구산동 지석묘의 가치와 사적지정 가능성에 대해 강연을 하고, 강동석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구산동 지석묘의 경관과 그 의미를, 이수홍 울산문화재연구원이 남해안 지역의 묘역식 지석묘와 구산동 지석묘의 특징 등을 발표한다.
 
김해시 관계자는 “구산동 지석묘는 지역의 주요 유적이라는 역사성과 세계 최대라는 상징성이 있어 공개되면 김해의 새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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