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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장어집 회동', 송철호 아닌 강길부" 주장 나왔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대전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대전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지난달 30일 나온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과 송철호 당시 민주당 후보(현 울산시장)가 울산 태화강 인근 장어집에서 만나 식사했다’는 보도에 관해 “당시 황 청장과 만난 것은 송 시장이 아닌 강길부(울산 울주) 무소속 의원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강 의원은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 바른정당에 입당한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탈당했다. 지난 울산시장 선거에서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송 시장을 지원했지만 야권 인사로 분류된다. 

 
해당 기사는 “황 청장과 송 시장, 현지 경찰관 1명,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이 장어집에서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를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이 본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를 강하게 부인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송 시장과 황 청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전 함께 만나 김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에 관해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황 청장은 페이스북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허탈함을 넘어 분노감이 치밀어 오른다”고 밝혔다. 송 시장 역시 3일 대변인을 통해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다”며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전했다. 
 

황·송 “장어집에서 만난 적 없다”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왔다. 황 청장과 몇 차례 만난 적 있다는 울산 지역 한 아파트 건설 시행사 류모 대표는 3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1월 황 청장과 장어집에서 만난 사람은 강길부 의원인데 송철호 시장으로 둔갑했다”며 “나는 옆에 다른 자리에 있다가 들어가서 만났고 황 청장, 강 의원과 그 외에 현지 경찰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이라 이전에 황 청장이 지방청 신축건물 예산과 관련해 부탁한 건으로 만난 것”이라며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도 만났고 강 의원을 못 만나다 날을 잡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철호 울산시장.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 [뉴스1]

 
류 대표는 지난해 3월 울산 지역 한 정치권 인사에게도 비슷한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그때 밥 먹은 게 황 청장, 송 시장, 내가 선거 공작을 했다고 알려지더라”며 “황 청장이 정갑윤 의원(자유한국당)과 2차례, 이채익 의원(자유한국당)과도 2차례 만났는데 그런 건(야권 의원 만난 것은) 보도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다. 류 대표는 2014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송철호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최근 송 시장과 황 청장의 만남을 주선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지만 “송 시장과 밥 먹고 차 먹고는 할 수 있어도 선거하는 것은 나와 끝”이라며 “2014년 이후 언쟁을 심하게 한 뒤로 소원해졌다”고 선을 그었다.   
 

황운하, “강길부와 예산 문제로 만나”

 
‘장어집 회동’ 논란에 관해 황 청장은 중앙일보에 “1월 즈음 태화강 인근 장어집에서 강 의원과 류 대표를 만난 적이 있지만 이 자리 외에 1월 중 장어집에서 정치권 인사를 만나거나 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강 의원은 “날짜는 기억나지 않지만 황 청장과 장어집에서 만났으며 류 대표는 밥은 같이 먹지 않고 인사만 했다”고 말했다. 세 사람 모두 서울에서 온 인사는 없었다고 했다. 
 
강길부 국회의원. [연합뉴스]

강길부 국회의원. [연합뉴스]

 
류 대표는 지난해 3월 “황 청장이 송 시장과 두 번 만났다는 얘기도 했는데 세 번이라고 알려져 황당하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 당시 황 청장과 송 시장의 만남이 부적절하다며 논란이 일었을 때 울산경찰청은 “2017년 9월 20일과 같은 해 12월 24일 각각 한 식당과 삼계탕집에서 두 사람이 만났으며 식대는 처음에는 청장이, 그다음은 송 시장이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황 청장은 평소 인터뷰 등에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유력 인사를 두루 만나 경찰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고 밝혀왔다. 
 
울산=최은경·위성욱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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