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하명수사 논란' 첩보 하달 즈음···황운하·송철호 두번째 만났다

검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송철호 울산시장과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 만남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송 시장은 황 청장과 만남이 하명 수사와 무관하다고 3일 해명했지만, 검찰과 야당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 [연합뉴스]

송철호 울산시장 [연합뉴스]

언제 만났나

송 시장과 황 청장은 2017년 9월과 12월 두 차례 만난 사실은 인정하고 있다. 송 시장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9월 만남에 대해 “제가 여당에 오랜 뿌리를 가진 지역의 정치 선배여서 예우로 (만남을) 한 거로 추측한다. 한번 인사하고 싶다(는 의도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연락은 황 청장 측에서 먼저 했다고 한다.  
 
12월 만남에 대해서는 9월 식사의 비용을 황 청장이 냈다고 언급하며 “외지에서 부임해서 온 손님인데 먼저 내가 손님을 접대해야 할 처지인데 내가 늦었구나, 마음의 부담이 생겼다. 간단하게 밥을 한번 사야지 하는 생각하던 중에 시간이 나서 삼계탕 잘하는 집이 있는데 같이 한번 가겠느냐고 했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지난해 1월 만남이다. 최근 언론은 송 시장과 황 청장, 그리고 현지 경찰관과 서울에서 온 인사 등 총 4명이 울산 태화강 인근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월은 송 시장이 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시점이다. ‘서울에서 온 인사’는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일 가능성이 있다.
 
1월 만남에 대해선 송 시장과 황 청장은 “소설”, “저급한 거짓 보도”라고 부인했다. 또 송 시장은 “지난해 1월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온 행정관을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라고 했다.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 [연합뉴스]

무슨 대화 나눴나

송 시장과 황 청장의 주장대로 둘이 두 차례 만났다고 하더라도 만난 시기를 두고는 적절성 문제가 제기된다. 특히 2017년 12월은 이미 송 시장이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에 대한 경찰의 내사가 진행되던 때였다. 앞서 경찰청은 청와대로부터 받은 김 전 시장에 대한 첩보를 12월 28일 울산경찰청에 우편으로 보냈다고 했다. 이 때문에 검찰은 12월 만남에서 송 시장과 황 청장이 김 전 시장 수사와 관련된 얘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시장은 이날 라디오에서 9월 만남에 대해선 “황 청장이 얘기를 꺼내서 주로 경찰의 수사권 독립을 얘기했다”고 했고, 12월 만남에 대해선 “다른 사람이 끝까지 같이 있어 (김 전 시장 수사 관련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선 식당 주인과 그의 지인인 의사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청와대와 경찰청으로부터 하달된 첩보에 대해서는 “첩보가 왔는지 전혀 몰랐다”고 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뉴스1]

김기현 전 울산시장 [뉴스1]

동석자도 쟁점이다. 2017년 9월 만남 당시 황 청장은 울산경찰청 정보과장을, 송 시장은 2014년 보궐선거 때 선대위원장을 했던 사람을 대동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실일 경우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송 시장은 “저는 누굴 데리고 갔던 것 같지 않다. 기억이 없다. 황 청장은 누가 왔다가 같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나간 것 같기도 하고 뚜렷하지 않다”고 했다.
 
윤성민 기자 yoon.sungmin@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