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괴산 동굴에서 동굴옆새우 신종 발견…인하대 민기식 교수팀

심복동굴옆새우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심복동굴옆새우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충북 괴산의 한 동굴에서 한국에서만 서식하는 동굴옆새우 신종이 발견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민기식 인하대 교수 연구진과 함께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심복굴에서 동굴옆새우 신종을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3월 심복굴에서 동굴옆새우를 채집해서 동정(同定, 야생생물에 대해 분류학상의 위치나 명칭을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한 결과, 국내에서만 서식하는 고유 신종으로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심복동굴옆새우가 발견된 충북 괴산군 심복굴 위치[자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심복동굴옆새우가 발견된 충북 괴산군 심복굴 위치[자료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심복굴은 충북도 괴산군 연풍면에 위치한 석회암동굴이다. 길이는 약 200m, 입구 너비 3m, 높이 1.5m의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동굴 내부에 지하수가 계속 흐르고 유기질 등이 풍부해 담수 동굴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이루고 있다.
 
현재까지 약 50 여종의 다양한 동굴무척추동물이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괴산 심복동굴 입구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괴산 심복동굴 입구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 새우를 발견한 심복굴의 이름을 따 ‘심복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joolaei)’로 이름 지었다.

또,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 공인 학술지인 ‘주택사(ZOOTAXA)’에 투고했으며, 내년 초에 ‘심복동굴옆새우’ 정보가 이 학술지에 소개될 예정이다.
 
동굴옆새우류는 어두운 동굴 환경 내부에 고여 있거나 동굴에서 흐르는 물에 서식하며, 전 세계에서 동아시아지역에만 25종이 분포한다.
국내에는 이번 신종과 한국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coreanus, 1966년 발견), 대전동굴옆새우(Pseudocrangonyx daejeonensis, 2018년 발견) 등 모두 3종이 발견됐다.

동굴옆새우는 옆으로 누워서 헤엄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절지동물문(門) 단각목(目)에 속한다.
이름과 겉모습으로는 주변에서 흔히 보는 게·새우(절지동물문 십각목)와 유사하지만, 계통유연 관계가 다르다.

심복동굴옆새우. 흰 선의 길이는 1mm를 나타낸다.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심복동굴옆새우. 흰 선의 길이는 1mm를 나타낸다. [사진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심복동굴옆새우는 진(眞)동굴성 생물로서 일생을 동굴이나 지하의 서식 공간에서만 찾아 볼 수 있는 생물이다.

눈이 퇴화하고 몸의 색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시간 외부와 격리돼 현재는 오직 심복굴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심복굴은 다른 동굴에 비해 서식 환경이 양호해 담수 동굴 생물의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으나,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개방형 동굴이기 때문에 새롭게 발견된 심복동굴옆새우의 서식지 보전을 위해 심복굴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