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밧줄·그물·플라스틱 컵·장갑…죽은 고래 뱃속에 쓰레기 100㎏ 나와

뱃속에 쓰레기 100㎏가 담긴 채 죽은 향유 고래. [사진 스코틀랜드 해양동물표류계획(SMASS) 페이스북 캡처]

뱃속에 쓰레기 100㎏가 담긴 채 죽은 향유 고래. [사진 스코틀랜드 해양동물표류계획(SMASS) 페이스북 캡처]

 
뱃속에 밧줄, 그물, 플라스틱이 가득 찬 향유 고래 사체가 스코틀랜드 해안에서 발견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해양동물표류계획(SMASS)는 지난달 28일 영국 스코틀랜드 시일리보스트 해변에 떠밀려온 향유고래 뱃속에서 100㎏에 달하는 쓰레기가 나왔다고 밝혔다.  
 
죽은 고래는 성년이 되기 전의 수컷으로, 길이는 약 46피트, 무게는 20톤 이상이다.
 
페이스북에 사진과 세부사항을 게시한 SMASS는 고래 뱃속에서 밧줄, 플라스틱 컵, 장갑, 포장용 줄, 배관 등을 발견했다고 적었다.
 
죽은 고래, 돌고래, 거북이 몸 안에서 쓰레기가 발견되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사례에서 특이한 것은 뱃속 쓰레기양이 엄청나다는 것이다.
 
단체 측은 고래가 죽은 이유가 쓰레기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소화 과정을 방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필리핀에서는 배에 비닐봉지와 다른 일회용품 40㎏을 품은 채 죽은 고래가 발견됐다. 다음 달 이탈리아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에서도 일회용 접시와 쇼핑백 등 플라스틱 22㎏이 넘게 발견됐다.
 
앤드류 브라운로우 SMASS 디렉터는 “슬프게도 (뱃속 쓰레기양에서) 전례가 없는 사건”이라며 “이것은 해양 환경에 플라스틱 조각이 미치는 영향을 암담하게 상기시켜준다”고 말했다.
 
한편 죽은 고래는 현지 해안경비대와 쓰레기 처리반의 도움을 받아 해변에 묻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