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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첫 공식입장 “선거 무효 소송 사법부가 판단할 일”

 
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인석 시 대변인이 최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 등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인석 시 대변인이 최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현 대전경찰청장) 등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한 송철호 울산시장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에 연루된 송철호 울산시장이 3일 오전 11시 울산시 남구 울산시청 브리핑센터에서 전인석 울산시 대변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송 시장이 이번 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의혹 전반에 대한 해명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자회견은 특정 언론사에 기사 정정을 요청하는 수준에 그쳤다. 
 
전 대변인은 입장문에서 “최근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대전지방경찰청장)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을 비롯해 확산되고 있는 언론 보도에 대해 시장님께서는 사실 확인 없이 왜곡돼 양산되고 있다며 크게 우려를 표명하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밝혀야겠다고 말씀했다”며 두 가지 보도를 거론했다. 
 
송 시장이 문제 삼은 보도는 지난달 29일 나온 ‘지난해 조국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와 함께 울산의 한 사찰을 찾았다’는 내용이다. 전 대변인은 “(송 시장이) 당시 조국 전 수석이 울산에 온 사실조차 없다고 하면서 이는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했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 [뉴스1]

 
또 같은 달 30일 보도된 ‘검찰이 지난해 1월 황운하 당시 울산경찰청장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 현지 경찰관, 서울에서 온 인사 등 4명과 울산 한 장어집에서 만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다’라는 내용에 관해 “당시 울산경찰청장을 만난 일이 결단코 없다고 하면서 이 역시 명백한 허위 보도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향후 오보, 허위 보도에 대해서는 시정 운영에 큰 차질을 빚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에 강력한 법적 대응 등 엄정 대처할 것을 밝힌다”며 “시장님께서 지역 경제 회복 등 시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회견을 끝냈다. 
 

직접 해명 없이 언론 정정보도 요청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왜 송 시장이 직접 입장 발표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전 대변인은 “공식 대변인으로서 시장님 입장과 울산시 입장을 동시에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수도 없이 전화가 쏟아져 12월 울산 현안에 대해 일 처리할 게 많은데 (송 시장이) 일부 인터뷰를 하셨지만 당분간은 어렵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입장문에 거론된 2개 보도 외에는 사실 보도라는 뜻이냐’는 질문엔 “이 2개 보도가 명백한 허위 보도라서 공식 입장을 천명한 것이고 나머지는 검찰 수사 중인 것도 있고 재판부 판단에 따라야 하는 것도 있다”면서도 “우리가 아무리 정확히 말씀드린다 해도 어떤 프레임에 갇히게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있고 울산시가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 청장과 2차례 만날 때 독대했나, 다른 사람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당시에 제가 같이 있지 않았다. 시장님 혼자 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울산 현안에 대해 담소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 신진호 기자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현 대전지방경찰청장). 신진호 기자

 
이날 송 시장은 기자회견 전 일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관해 “청와대 민정수석이나 특감반원 등 울산경찰청에 하명했다고 언급되는 사람들 모두 상식적으로 그런 일을 시킬 사람이 아니다”라며“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은 2017년 9월과 12월 두 번 만났고 백원우 특감반원 2명은 만난 적 없으며 사업가 류모씨가 황 청장과의 식사에 동석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또 “류씨와는 2014년 보궐선거 때 분쟁이 있었고 그때 류씨가 선거본부장을 그만두고 나간 뒤로 관계가 전혀 없다”며 “2017년 12월 황 청장을 만났을 때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한 첩보를 수사하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지난 2일 울산시장 선거 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발표한 것에 관해 “선거무효 소송이라는 것이, 소청 기간도 지났고 위헌 판단을 하는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사법부가 판단할 일이지 울산시가 이렇다저렇다 입장을 낼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 시장은 황 청장과 지난해 지방선거 전 만나 김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에 관해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울산=김정석·최은경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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