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은 엑스코프리에 이어 새로운 뇌전증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FDA로부터 자체 개발한 엑스코프리(성분명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자체 개발 신약으로 FDA의 판매 허가를 받은 건 SK바이오팜이 국내에선 최초다.
![SK바이오팜 연구진의 모습. [사진 SK바이오팜]](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3/4c0f1f6a-19a0-4b8f-b139-5e03329c75f6.jpg)
SK바이오팜 연구진의 모습. [사진 SK바이오팜]
3일 SK바이오팜은 “FDA로부터 새로운 뇌전증 신약후보 물질(프로젝트명 SKL24741)의 임상 1상에 대한 IND(Investigational New Drugㆍ임상시험 계획 승인)를 받아 2020년부터 임상 1상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이미 엑스코프리를 개발했지만, 뇌전증은 발작 증세가 다양해 그만큼 다양한 약물이 필요하다. 실제 뇌전증 환자의 약 60%는 뇌전증 치료제를 복용해도 여전히 발작이 계속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엑스코프리 출시에 성공한 만큼 그 이후의 후속 약 개발에 착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뇌전증이란 뇌 특정 부위에 있는 신경 세포가 흥분 상태에 있어 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만성화되면 뇌 손상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초래한다. 미국 내에서만 매년 2만여 명의 뇌전증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 1상 미국서 진행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