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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사용자 금연 시도 많이 하지만…치료보다 니코틴 패치 의존

편의점에서 수거되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들. [연합뉴스]

편의점에서 수거되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 제품들. [연합뉴스]

전자담배와 궐련을 같이 사용하는 흡연자는 일반 흡연자와 비교했을 때 니코틴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 시도는 더 많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보다 니코틴 패치 위주로 가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언숙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2013~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흡연자 5179명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언숙 교수팀, 흡연자 5179명 분석 공개
40세 미만, '헤비스모커'서 전자담배 사용 ↑

전자담배·궐련 이중 사용자 금연 계획 많아
금연클리닉 선택보다 니코틴 의존도 큰 편

이 교수팀은 흡연자를 궐련만 사용하는 그룹(4793명)과 최근 1개월 내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한 그룹(386명)으로 나눴다. 그 결과 40세 미만의 젊은 층이 중장년층과 비교했을 때 전자담배 이중 사용이 훨씬 많았다. 하루 20개비 이상 피우는 ‘헤비스모커’도 전자담배를 같이 쓸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57배 높았다. 다만 기상 후 첫 담배 시간과 전자담배 사용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전자담배 이중 사용은 금연 시도와도 직결됐다. 최근 1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었던 흡연자는 전혀 계획이 없던 사람과 비교했을 때 전자담배 사용 비율이 2.21배 높았다. 실제로 금연을 시도하는 비율도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서 더 높게 나왔다. 지난 1년간 금연 시도를 해본 비율은 전자담배 이중 사용자가 일반 흡연자보다 60% 높았다.
서울의 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결심자가 금연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금연 결심자가 금연 상담을 받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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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들의 금연 시도는 '단발성'인 경우가 많았다. 금연클리닉, 금연 전화 같은 의학적 근거 있는 금연 치료는 전자담배 사용 여부와 특별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 반면 이중 흡연자가 약국에서 니코틴 패치를 구매한 비율은 일반 흡연자의 2.19배에 달했다.
 
이 교수팀은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니코틴 의존도가 높다. 금연 시도를 더 많이 하지만 근거 있는 금연 치료법은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전자담배를 택한 이중 흡연자들의 금연 방법과 그 효과에 대해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금연학회지 온라인판에 실렸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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