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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로 방한하시고 미세먼지 피해 몸 말리신 생선이 온다

대형마트, 생선 할인 행사 돌입

 
연어가 보의 폭포를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연어가 보의 폭포를 힘차게 뛰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대형마트가 지난달 삼겹살을 껌 값보다 저렴하게 판매(840원·100g)하는 행사를 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제철 생선을 할인판매한다. 대형마트는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국내·외 주요 생선 산지를 직접 찾아다니며 생선을 공수했다.
 
롯데마트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모든 점포에서 ‘항공 직송 생연어 페스티벌’을 연다. 노르웨이산 생연어 40t이 비행기를 타고 국내에 들어왔다.  
 

연어 40t 비행기로 공수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파매 중인 연어 초밥 세트. [사진 롯데마트]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파매 중인 연어 초밥 세트. [사진 롯데마트]

 
해양수산부 수산물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어는 명태·새우와 함께 한국이 가장 많이 수입한 수산물이다. 최근 7년간 매년 연어 수입액은 두자릿수 증가했다.  
 
늘어나는 연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롯데마트는 4개월간 준비했다. 노르웨이 최동북단 핀마르크(Finnmark)·트롬스(Troms) 지역을 방문해 청정해역을 찾았다. 여기서도 1㎡당 연어 2마리만 양식하는 복지사육 지정양식장을 찾았다.  
 
롯데마트가 노르웨이서 항공으로 직송한 생연어. [사진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노르웨이서 항공으로 직송한 생연어. [사진 롯데마트]

 
보다 신선한 연어를 공수하기 위해서 롯데마트가 직접 수입과정을 관리하기로 했다. 덕분에 산지부터 수송·항공직송·점포까지 이송시간을 단 4일로 단축했다. 박종호 롯데마트 신선부문장은 “항공화물로 연어를 직송해 원물을 더욱 신선한 상태로 구매할 수 있어 회·초밥·샐러드·구이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어 1팩(400g)은 1만4980원이고, 3팩 제품은 2만4800원에 판다. 또 노르웨이 연어로 만든 초밥(1팩당 10개)은 6980원, 프리미엄 훈제연어(400g·칠레산)는 1만4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번 행사 기간 롯데마트가 준비한 연어 물량(40t)은 롯데마트 월평균 연어 판매량(53t)의 3분의 2에 달하는 물량이다.  
 

인공바람으로 온실 건조 

 
이마트가 오는 5일부터 온실서 건조한 과메기를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오는 5일부터 온실서 건조한 과메기를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

 
롯데마트에 연어가 있다면 이마트에는 과매기가 있다. 이마트는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과메기(청어·꽁치)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노르웨이 연어처럼 과메기도 귀하게 자랐다. 몸에 나쁘다는 미세먼지를 피해 몸을 말렸다.  
 
자연건조식품인 과메기는 냉동 꽁치·청어를 구룡포·영덕 등지에서 겨울철 실외에 걸어두면서 제조하는 음식이다. 3일은 춥고 4일은 따듯하다는 삼한사온(三寒四溫)의 기후특성 덕분에 해풍에 건조하는 과정에서 과메기는 얼다가 녹기를 반복하면서 식감이 쫄깃해진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미세먼지에 오염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미세먼지지수가 ‘나쁨’ 이상인 날은 11일, 초미세먼지지수가 ‘나쁨’ 이상인 날은 16일이었다. 과메기가 해풍에 몸을 말리는 시기에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바닷가 덕장에서 과메기를 말리고 있다. 김정석기자

22일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하정리 바닷가 덕장에서 과메기를 말리고 있다. 김정석기자

 
때문에 이마트는 28도 이하 인공바람으로 온실에서 생선을 건조했다. 이마트는 “일반적으로 과메기는 자연풍으로 4일~7일 동안 건조하지만, 이마트 온풍시설에서는 24~36시간 급속 건조한다”며 “빠르게 생선을 건조하면서 살결이 굳어지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메기 본연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메기 건조장을 스테인레스로 교체해서 녹·세균 번식 가능성을 차단하고 과메기 생산·건조·포장 전 과정을 외부와 차단한 밀폐 사업장에서 조업하기 때문에 보다 위생적이라는 것이 이마트의 설명이다.  
 
유병길 이마트 수산바이어는 “과학적인 기술을 적용해서 과메기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실내 건조 시설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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