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배너. [사진 해당 업체 홈페이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e157f4c7-2dc7-416c-8a88-d1a3dbfff9e8.jpg)
배달의민족 배너. [사진 해당 업체 홈페이지]
중개 수수료 6.8%에서 5.8%로
울트라콜 광고 3개까지만 허용
그동안 소비자가 앱을 통해 1만원짜리 음식 배달을 주문하면 그동안 점주는 배달의민족에 680원을 지급했지만 내년 4월부터는 580원을 지급하면 된다.
![음식점 3곳만 표시되던 오픈리스트(왼쪽)와 달리 요금체계 변경 후(오른쪽)인 오픈서비스는 신청 가게가 모두 노출된다. [배달의민족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9dc94d41-cd36-4bb5-bdf8-5c3bbc0e9de1.jpg)
음식점 3곳만 표시되던 오픈리스트(왼쪽)와 달리 요금체계 변경 후(오른쪽)인 오픈서비스는 신청 가게가 모두 노출된다. [배달의민족 캡처]
그동안 일부 음식점이 자신의 상호를 중복으로 노출하기 위해 울트라콜을 마구잡이로 계약해 한 지역 음식 주문을 독식하는 일명 ‘깃발 꽂기’로 시장 질서를 흐려왔다. 이렇게 하면 자금이 부족한 음식점 주인은 주문을 받지 못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요금체계 변경 후 달라지는 앱 화면. 변경 전(왼쪽)엔 울트라콜 영역에서 광고비를 많이 낸 업소가 반복적으로 노출돼 특정 업체의 주문 독식이 논란이 됐다. 개편한 화면에서는 입점 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배달의민족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f87c4d4a-63e9-4d26-8aa5-5d3901fdca62.jpg)
요금체계 변경 후 달라지는 앱 화면. 변경 전(왼쪽)엔 울트라콜 영역에서 광고비를 많이 낸 업소가 반복적으로 노출돼 특정 업체의 주문 독식이 논란이 됐다. 개편한 화면에서는 입점 업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배달의민족 캡처]
할인 쿠폰 광고료는 폐지했다. 배달의민족은 그동안 음식점주가 판촉 행사용으로 할인 쿠폰을 발행할 경우 ‘쿠폰 있는 업소’를 표시해주는 대가로 월 3만8000원을 부과해왔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장 경쟁상황이 극심해지면서 올해 배민의 경영상황도 녹록지 않지만, 자영업자와 고통을 함께 짊어진다는 차원에서 요금제 개편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은 그동안 쿠폰 있는 집을 표시해 주고 월 3만8000원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8b40f698-716b-4a55-8cb8-302d7a1373fb.jpg)
배달의민족은 그동안 쿠폰 있는 집을 표시해 주고 월 3만8000원을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캡처]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개편에 나선 것은 그동안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을 많이 주는 구조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요식업계는 각종 중개 앱 수수료와 광고비, 배달료 등의 지출이 늘어 생존이 힘들다는 점을 호소해왔다. 배달의민족의 이번 요금체계 개편은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음식점주와 논의해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배달 앱이라는 플랫폼은 자영업자 이익과 이용자 혜택을 지속해서 구현해갈 때 사업의 영속성이 보장된다”며 “앞으로도 점주와 이용자의 불만과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끊임없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