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교수팀에 따르면 워킹맘(전일제)의 자녀가 전업맘의 자녀보다 아침을 건너뛰는 비율이 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d3c1f2ce-9045-4d1e-97ab-6e0a39ceffd4.jpg)
2일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교수팀에 따르면 워킹맘(전일제)의 자녀가 전업맘의 자녀보다 아침을 건너뛰는 비율이 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교수팀, 어린이·청소년 3382명 대상 조사
“국가가 나서 학교에서 체계적인 영양교육하고 급식 제공해야”
교수팀은 2013∼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했다. 어머니의 취업상태는 전일제, 시간제, 전업주부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자녀의 연령대별 구성은 만 12~18세(40.1%)로 가장 많았고, 만 6~11세(39.8%), 만 3~5세(20.2%)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대상자의 17.6%가 아침을 거른다고 응답했다. 어머니의 취업상태에 따른 응답률이 달랐다. 전일제로 일하는 엄마를 둔 자녀의 결식률이 24.6%로 가장 높았다. 전업주부 자녀(17.9%)보다 6% 포인트 가량 높았다. 엄마가 시간제로 일하는 경우 자녀의 결식률은 20.4%로 조사됐다. 어머니의 근로시간이 길수록 자녀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은 것이다.
자녀의 연령이 특히 만 12~18세인 그룹 내 차이가 두드러졌다. 종일 일하는 워킹맘과 전업맘의 자녀 결식률이 각각 35.4%와 26.6%로 조사되면서다. 9% 포인트 가량 차이 난다.
전체 식품섭취량과 영양소 섭취량도 어머니 취업상태 영향을 받았다. 전업주부의 자녀는 하루 1357g으로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은 전일 취업 여성의 자녀(1297g)였다. 에너지 섭취량은 엄마가 전일제로 일하는 그룹에서 196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에너지, 단백질, 칼슘 등의 권장섭취량 대비 섭취 비율도 달랐다. 전일제 그룹이 각각 92.1%, 173.6%, 54.7%로 가장 적었다. 전업주부 자녀의 경우 이 비율이 98.5%, 191.5%, 61.9%로 각각 조사됐다. 교수팀은 “어머니의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단백질은 이미 충분히 섭취하고 있지만, 취업 여성 자녀의 칼슘 섭취 부족상태가 더 심각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업맘 자녀의 비만 비율은 6.7%로 전일제 워킹맘 자녀의 비율(7.1%)보다 낮았다.
![2일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교수팀에 따르면 워킹맘(전일제)의 자녀가 전업맘의 자녀보다 아침을 건너뛰는 비율이 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2/02/01de0b4e-c1df-417c-96d7-f4637a2667ac.jpg)
2일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교수팀에 따르면 워킹맘(전일제)의 자녀가 전업맘의 자녀보다 아침을 건너뛰는 비율이 6%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