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45~60)=바둑판은 네 곳의 귀가 정리되고 있다. 귀가 채워지면 바둑돌은 자연스럽게 변을 향해 번져나간다. 신민준 9단은 46, 48로 요소요소를 짚으며 변을 향해 돌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착수는 인공지능(AI) 추천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평소에 AI로 엄청난 공부를 하기에 이와 같은 감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기보

참고도
작은 교환을 생략한 것은 생각보다 큰 실수였나보다. 57이 놓이자 리친청의 승률 그래프가 추락했다. 60수 현재 ‘릴라제로’는 신민준의 승률이 70%라고 내다봤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