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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디지털 기기에 혹사당하는 안구, 영양소 보충해 위로하세요

현대인 눈 건강 관리법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증가 탓
실명 부르는 망막질환자 급증
아스타잔틴·루테인 섭취 필요

눈은 인체에서 가장 취약한 장기다. 가장 빨리 늙고 외부 자극에 약한 데다 100만여 개의 신경섬유로 이뤄진 복잡한 기관이다. 근데 자외선과 미세먼지 같은 외부 자극에 항상 노출돼 있다. 게다가 온종일 쉴 틈 없이 일한다. 각막을 통해 외부 사물을 받아들여 망막에 상을 맺어 인식하는 과정을 무한 반복한다. 다른 인체 장기와 달리 4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급속도로 노화가 진행돼 노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날이 갈수록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스마트폰·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 등 눈을 괴롭히는 요인이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눈 건강은 약할 대로 약해진 상태다. 한 대형병원 조사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노안 환자가 31% 증가했다. 이 중 30~40대 환자가 44%에 이른다. 눈의 노화가 점점 더 빨라진 것이다.
 
문제는 눈의 노화로 인해 실명과 직결되는 망막 부위의 손상이 잦아졌다는 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3대 실명 질환’ 발병률이 최근 4년 새 44% 증가했다. 우리나라 실명 원인 1, 2위를 다투는 당뇨망막병증과 황반변성은 각각 28%, 66% 늘었다.
 
망막은 우리 눈의 내부에 있는 얇은 시신경막이다.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한다. 망막은 망막 혈관과 모세혈관을 통해 필요로 하는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정상적인 기능을 하려면 두 혈관이 모두 건강해야 한다.
 

30~40대 노안 환자 증가세

실명 원인 1위인 당뇨망막병증은 망막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당뇨 합병증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망막 혈관 벽이 두꺼워져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해 망막세포가 죽게 되는 것이다.
 
황반변성 역시 망막 부위의 문제다. 망막의 가운데 부위인 황반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황반은 시세포 대부분이 존재하며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이다.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부위로, 이곳이 망가지면 시력이 감소하고 결국 실명에 이른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눈의 노화다. 노화로 인해 혈관이 영양분과 산소를 망막 신경층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주로 50세 이후에 발생하며 65세 이상 노인 실명의 가장 큰 원인이다. 시각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점차 시력을 잃게 되는 망막색소변성증, 망막 속 혈관이 막히거나 파열되는 망막혈관폐쇄(눈중풍)도 실명을 유발한다.
 
망막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힘들다. 40세부터 정기적 안저 검사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실명 위험을 낮춰야 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나 녹내장 가족력 또는 근시가 있는 성인은 3~6개월마다 정기 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영양 보충을 통해 소실되는 안구 구성 물질을 채워야 한다. 아스타잔틴과 루테인이 대표적이다. 아스타잔틴은 해조류 해마토코쿠스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카로티노이드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한다.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능력은 비타민E의 14배, 베타카로틴의 54배, 비타민C의 65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특히 아스타잔틴은 눈의 피로와 망막의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준다. 모양체 근육(초점 조절에 관련된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이 도달하게 하고 풍부한 영양을 공급한다. 눈의 피로를 느끼는 40명의 성인에게 4주 동안 하루 6㎎씩 아스타잔틴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망막 모세혈관의 혈류량이 우안 9%, 좌안 10.7% 증가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원상복구 어려운 망막 손상

또 일본 임상안과학회지(2005)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4주 동안 매일 6㎎씩 아스타잔틴을 섭취한 그룹은 가까운 곳을 볼 때의 초점 조절 속도가 50.6%, 먼 곳을 볼 때의 조절 속도는 69% 개선됐다. 근거리 원거리를 왔다 갔다 조절하는 조절 능력은 64.4% 증가했다.
 
점차 줄어드는 황반색소의 관리는 루테인으로 할 수 있다. 루테인은 황반의 재료로,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2011년 발표된 연구에서 황반변성을 가진 50~90세 성인 84명에게 180일간 루테인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1~3개월 1일 1회 20㎎, 4~6개월 1일 1회 10㎎), 위약군 대비 황반색소 밀도가 2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식품 형태로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눈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섭취하긴 쉽지 않다. 그래서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이며 체내의 흡수도 용이하다.
 
류장훈 기자 j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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