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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cm 물체도 구별하는 美U-2S, 어제 15㎞ 상공서 北 훑었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시험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미국이 전략정찰기 U-2S를 한반도에 띄웠다. 최근 나흘 동안 종류를 달리하는 4가지 미 핵심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잇따라 출격시키면서 북한을 감시하고 경고 메시지도 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U-2S 드래곤 레이디 [사진 미 공군]

U-2S 드래곤 레이디 [사진 미 공군]

1일 해외 군용기 추적사이트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전날(11월 30일) 주한미군의 U-2S 1대가 한반도 5만 피트(15.24㎞) 상공을 비행했다. 경기도 오산의 미 공군기지를 출발해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 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고 귀환하는 경로였다. 휴전선 쪽으로 올라가서 북한의 동향을 훑었다는 의미다.
 
군 안팎에선 U-2S의 등장을 통해 미국이 대북 경고 메시지의 수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연이어 핵심 정찰기의 활동을 의도적으로 노출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U-2S는 지난달 27일 RC-135V(리벳 조인트), 다음날(28일) E-8C 조인트스타스(JSTARS)와 EP-3E 정찰기가 등장한 데 이어 이뤄졌다. 지난달 23일 서해 창린도 포 사격과 28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를 한 북한을 향해 ‘섣불리 움직이지 말라’는 무언의 신호를 다시 한번 보냈다는 해석이다. 또 방사포 시험발사 이후 U-2S가 등장했다는 점에서 미국이 북한의 또 다른 군사적 '특이 동향'을 감지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고고도 정찰기인 U-2S는 5만~7만ft(15.2~21.3㎞) 고도에서 고해상도 영상장비를 통해 100~200㎞ 떨어져 있는 지역의 사진을 찍고, 지름 1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휴전선 인근에서 최대 7~8시간씩 비행하면서 이 같은 성능을 발휘하곤 했다. EP-3E는 전파 정보(엘린트) 수집에 특화된 정찰기로 미사일 발사 전후 방출되는 전자신호와 핵실험 때의 전자기 방사선 신호를 포착한다. 또 동체 앞부분 밑에 길이 7.2m의 고성능 감시레이더로 250㎞ 밖의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는 JSTARS는 최대 10시간가량 비행하면서 지상 표적 600여 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한반도 면적의 약 5배에 이르는 약 100만㎢ 지역이 작전 반경이다. 리벳조인트는 통신·신호정보(시긴트)를 전문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일종 '감청 정찰기'로, 적의 활동을 미리 파악하는 데 쓰인다. 이들 정찰기 모두 이동식발사차량(TEL)과 야전군의 움직임 등을 포착하는 데 위력적이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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