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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와 사고 얼룩’ 해운대 엘시티,착공 4년만에 건물사용 승인…입주시작

야간 조명을 밝힌 엘시티 모습.[사진 엘시티]

야간 조명을 밝힌 엘시티 모습.[사진 엘시티]

대규모 금품 비리와 잇따른 사고로 말 많고 탈 많았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앞 엘시티(LCT) 입주가 시작된다. 2015년 9월 건축공사를 시작한 지 4년 2개월여 만에 건물사용 승인을 받아서다.   
 

착공 4년2개월 만에 건물 사용승인돼
101층 타워동, 85층 주거 2개동 입주
워터파크 등 관광·상업은 내년 6월 개관

엘시티 개발사업 시행사인 (주)엘시티PFV와 시공사 포스코건설은 지난 15일 해운대구청에 동별 사용검사를 신청해 2주일간 심사 끝에 지난달 29일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별 사용검사는 일반적으로 사업승인 조건으로 부여된 진입도로 개설, 인접 대지 경계선 정리 문제 등으로 대지조성 공사가 미비한 경우 건물에만 소방서 등 여러 관계기관의 사용 검사를 받는 것이다. 동별 사용승인이 나면 건축물관리 대장 기재, 건축물 소유권보존등기 후 입주, 건축물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해진다. 
엘시티 101층 옥탑증에서 바라다 본 해운대 해수욕장. 해수욕장 끝쪽에 마린시티 고층빌딩이 보인다. 송봉근 기자

엘시티 101층 옥탑증에서 바라다 본 해운대 해수욕장. 해수욕장 끝쪽에 마린시티 고층빌딩이 보인다. 송봉근 기자

엘시티 측은 대지 뒤쪽 달맞이 62번 길 확장 등 전체 사업에 포함된 도시 인프라 개발이 아직 끝나지 않아 101층 랜드마크 타워동과 85층 아파트 2개 동, 이들 건물을 6층 높이로 연결하는 상가동 등 4개 건물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엘시티 주요 건물은 85층 주거동 2개 건물(882가구, 각 높이 339m와 333m)과 높이 411.6m인 101층 랜드마크 타워 동이다. 랜드마크 타워 동에는 레지던스 호텔(561실)과 6성급 관광호텔(260실), 컨벤션 홀,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상가동에는 스파·워터 파크·쇼핑몰 같은 관광·상업시설을 갖춘다.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은 공사 기간 약 150만명(하루 평균 1019명 기준)의 인력과 전용면적 85m² 아파트 6500여 가구를 지을 수 있는 물량의 콘크리트(61만㎥), 롯데월드 타워의 2배가 넘는 철강재(11만t)를 투입했다.  
 
건물 사용 승인으로 엘시티는 부산 최고층 건물이자 국내 두 번째 높이의 고층 건물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 착공 4년 2개월 만이자 2007년 해운대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부산시 민간공모사업이 시작된 지 12년여 만이다.
해운대 앞 바다에서 바라다 본 엘시티.[사진 엘시티]

해운대 앞 바다에서 바라다 본 엘시티.[사진 엘시티]

사업비 3조원이 투입된 엘시티는 공사 전부터 주거시설 허용과 층수제한 해제 같은 허가·건축과정에서의 의혹, 대규모 정·관계 금품로비에 따른 검찰 수사, 안전사고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금품로비 의혹이 드러나 2017년 3월 당시 엘시티 이영복 회장,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배덕광 전 국회의원,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정무특보 등 정·관계 인사 24명이 기소됐다. 
 
2018년 10월 태풍이 왔을 때는 쇠줄이 바람에 날리면서 유리창 1100여장이 깨졌고, 앞서 지난해 3월에는 고층의 이동 작업대가 추락하면서 4명이 숨지기도 했다.  

 
주거 건물인 엘시티 더샵 아파트 2개 동(85층)은 각각 339m, 333m다. 아파트 단독 건물로는 국내 최고층이다. 2015년 10월 분양 당시 꼭대기 층 펜트하우스 2채(분양면적 320.85㎡)의 분양가가 3.3㎡당 7000만원인 67억9700만원으로 국내 최고 분양가를 기록해 전국적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 다른 펜트하우스 4채(분양면적 316.67㎡)는 분양가가 45억600만~49억8600만원이었다. 아파트 882가구도 3.3㎡당 평균 분양가가 2730만원으로 당시 부산 최고를 기록했다. 
엘시티 전경. [사진 엘시티]

엘시티 전경. [사진 엘시티]

엘시티 측은 건물 사용승인에 따라 앞으로 아파트와 레지던스 입주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관광·상업시설 인테리어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께 모든 시설을 개관할 계획이다.  

 

이광용 엘시티 부사장은 “내년 여름에 워터파크와 전망대, 6성급 호텔, 그 외 관광시설이 모두 개관하면 엘시티가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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