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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논란 김의겸 "흑석동 집 판다···차액 전액 기부"

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월 29일 오전 전격 사퇴 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자단 대화방에 당부의 말과 함께 건물 매입은 아내가 상의하지 않고 낸 결정이었다며 "다 제 탓"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고가 건물 매입 논란에 휩싸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월 29일 오전 전격 사퇴 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자단 대화방에 당부의 말과 함께 건물 매입은 아내가 상의하지 않고 낸 결정이었다며 "다 제 탓"이라고 설명했다. [뉴스1]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일 “흑석동 집을 판다”며 “매각한 뒤 남은 차액에 대해서는 전액 기부를 한 뒤 그 내역을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흑석동 집을 팝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늦어도 내년 1월 31일까지는 계약을 마치겠다”면서 거래 부동산 이름과 연락처까지 남겼다.
 
그는 “정부 정책에 제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되겠기에 매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야당과 보수언론은 정부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제가 먹기 좋은 먹잇감이 되고 있다”면서다. 이어 “분양가 상한제 지정 때 흑석동이 빠진 걸 두고 저의 ‘영향력’ 때문이라고까지 표현한 게 대표적”이라며 “앞으로도 그런 공격은 계속 되풀이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저는 다시 무주택자로 돌아간다”면서 “하지만 초조해하지 않겠다. 문재인 정부를 믿고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제 개인적 명예도 소중했다”며 “저를 너무 욕심꾸러기로만 보지는 말아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봄 청와대 관사에서 짐을 빼 다시 이사했다. 결혼 뒤 열한 번째다. 결혼한 지 25년이니 2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한 셈”이라며 “평생을 전세살이했던 제가 어쩌다 투기꾼이 되었나 한심하고 씁쓸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부동산 투기 해명 과정에서 일었던 ‘아내 탓’ 논란과 관련해 “물러나는 마당이니 그 정도 한탄은 해도 되리라 생각했는데 졸렬했다”면서 “하지만 거짓말쟁이로까지 몰아붙이지는 말아달라”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이 대출 서류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기된 ‘거짓 해명’ 의혹에 대해서도 “아내가 흑석동 집을 잡기 위해 가계약을 하고 집주인에게 돈을 부치던 그 시각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따라서 모스크바로 가는 비행기 안에 있었다. 통화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금 기록과 당시 모스크바 출장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그는 “그 뒤 상황은 구차한 변명으로 들릴 수 있기에 생략하겠다”면서 “그저 ‘첫 단추를 잘못 끼웠구나’라고 이해만 해주셔도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지난해 7월 흑석동 상가 건물을 25억70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3월 이 사실이 알리지면서 투기 논란이 일자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페이스북]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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