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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연임 우려 전달키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뉴스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회사 회장. [뉴스1]

 금융감독원이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 중인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에 우려를 전달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신한금융 사외이사들을 접촉해 지배구조 리스크 우려를 전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최근 차기 회장후보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회추위는 조 회장의 임기만료일 두 달 전(내년 1월 24일)까지 후임자를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로써는 조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금감원이 이같이 ‘법률적 리스크’ 우려를 전달하기로 한 만큼 향후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금감원은 입장 전달이 관치가 아닌 감독 당국의 기본 소임이라는 입장이다. 민간 금융기관의 회장 선임은 기본적으로 이사회와 주주의 고유 권한이지만, 경영진의 법률적 리스크로 은행의 경영 안정성과 신인도가 훼손될 가능성을 방기할 수 없다는 논리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을 감독하는 당국의 역할이 분명히 있고, 하나금융지주 사례와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올해 2월 3연임을 시도하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에 대한 법률적 리스크 우려를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함 은행장도 채용 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1심 재판은 12월 말 검찰 구형이 이뤄지고 내년 1월 셋째 주쯤 선고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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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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