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 나선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 한국전력]](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9/ef95ad8a-e450-423b-aa93-41dce3e32707.jpg)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 나선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 한국전력]
OK저축은행에 3-2 재역전승
시즌 초만 해도 '가빈 원맨팀'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는 아니다. 신인 윙스파이커 구본승은 이날 개인 최다인 17점을 올리며 가빈(35점)의 뒤를 받쳤다. OK저축은행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미들블로커 장준호도 블로킹 6개를 잡아냈다. 장 감독은 "신인 선수들이 들어왔고, 트레이드도 되면서 라인업이 구축됐다. 감독 입장에서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12월 6일 리베로 오재성까지 전역하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장병철 감독은 "아직 오재성은 기초체력이 조금 덜 만들어졌다. 실력은 뛰어나기 때문에 조금 기다렸다 투입할 계획이다. 오재성이 들어오면 리베로 경쟁도 되고 팀에도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했다.
한국전력에게 2연승은 소중한 결과다. 장병철 감독은 "저희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이 많고, 다른 팀에서 시합을 못 뛰던 선수들이 와서 주전이 됐다. 그러다 보니 불안해하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작전타임 때도 '침착하라'는 주문을 많이 한다. 선수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 오늘 경기 토대로 선수들이 좀 더 자신감 얻은 거 같아서 만족한다"고 했다.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11/29/12fdf156-c52b-49ad-b9b7-b9e9766b24f6.jpg)
작전 지시를 하고 있는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사진 한국배구연맹]
안산=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