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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우려로 코스피 1.5% 급락…외국인 17거래일간 3조9441억 순매도

29일 코스피가 1.45% 급락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29일 코스피가 1.45% 급락했다.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홍콩인권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 양상이 다시 불거지며 29일 코스피가 1.5%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 하락한 2087.96으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지난 7일부터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며 이날까지 3조9441억원을 팔아치웠다. 2015년 12월 2일부터 2016년 1월 5일까지 22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최장 기록이다. 당시 순매도액은 3조7055억원이었다.
 
이같은 외국인 순매도 행진의 직접적인 이유는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MSCI는 지난 26일 중국 A주(홍콩이 아닌 중국본토 증시에 상장된 주식)의 신흥시장(EM) 지수 3차 편입을 완료했다. EM 지수 내 비중을 맞추느라고 중국 주식을 사들이는 프로그램 매수 등이 이뤄지면서 국내증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얘기다.
 
하지만 MSCI 이슈가 지나가자 이번엔 홍콩 이슈가 불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2% 넘게 급락했고, 상하이 지수 역시 장중 0.61% 빠졌다.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언제든 당의 지휘에 따라 주권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다"며 군 투입 시사 발언을 한 게 결정적이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2010년 16거래일 동안 무려 6조5000억원을 순매도한 적도 있다"며 "코스피를 포기한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순매도한 만큼 수급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간 대화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미국이 최소한 12월 관세를 연기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코스피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물시장과 상이하게 선물시장에선 매수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이 갑작스런 코스피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 내린 632.99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84억원, 외국인이 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박성우 기자 bla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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