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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발사기지 동창리에 트럭·장비 분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장으로 사용해 온 평북 철산군 동창리의 이른바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이달 들어 차량 이동 등의 분주한 움직임이 나타나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에도 발사체를 쏘아올린 북한이 북·미 협상 진행 상황에 불만을 품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익명을 원한 고위 당국자는 “북한은 지난해 사실상 방치해 왔던 동창리 일대의 미사일 관련 시설들을 올해 초 정비했다”며 “이후 한동안 현상유지 정도만 해오다 최근 들어 차량과 장비의 움직임이 늘었다”고 밝혔다.
 

미사일 엔진 연소실험 가능성
이전 발사 때도 똑같은 패턴 반복
최근 김정은 행보와 맞물려 주목

구글어스에 찍힌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엔진실험장 건물 앞으로 대형 트럭과 버스가 주차돼 있다(원 안). 정보당국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일대의 부대를 순시한 사실과 연관 지어 동창리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어스 캡처]

구글어스에 찍힌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엔진실험장 건물 앞으로 대형 트럭과 버스가 주차돼 있다(원 안). 정보당국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일대의 부대를 순시한 사실과 연관 지어 동창리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구글어스 캡처]

이 당국자는 “특히 발사장에서 남동쪽으로 1㎞가량 떨어져 있는 엔진 연소실험장 주변에 미니 버스와 트럭들이 오가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며 “당장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단계는 아니더라도 시설물을 정비해 엔진 연소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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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앞서 두 발 이상의 똑같은 발사체를 만든다. 이때 평양 산음동 공장이나 동창리 엔진연소 실험장에서 엔진 실험을 거친 뒤 시험발사하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엔진 연소실험을 할 경우 이는 인공위성 발사로 포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이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위성사진 제공 업체인 구글어스가 지난 1일 촬영한 사진에 따르면 엔진실험장 인근 주차장에는 4대 안팎의 버스와 트럭 및 크레인 등 건설장비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2년여 전인 2017년 10월 같은 지역을 촬영한 사진에는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 이를 놓고 미국의 북한 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38노스’는 “눈에 띄는 새로운 활동이 감지되지 않았다” “미세한 움직임(Minor Activity)”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당국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동해(원산)와 서해(창린도)를 찾아 각각 전투기 및 낙하산 부대 참관과 해안포 사격 지도를 한 사실과 연관 지어 동창리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의 예고편을 보여주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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