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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유통구조 혁신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인기몰이

이마트의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이마트]

이마트의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 이마트]

지난 8월 첫선을 보인 이마트의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가 출시 후 지난 24일까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물티슈 147만 개, 와인 93만 병, 생수 440여 만 병 등 주요 상품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물티슈·생수 주요 상품 매출 ‘쑥쑥’
안정적 공급 위해 생산 물량 늘려
노트북·TV까지 160여 개로 확대

8월 29일 첫선을 보인 100매에 700원 초저가 물티슈는 벌써 147만 개나 판매됐다. 당초 연간 계약한 물량인 500만 개의 30%가 86일 만에 판매된 것이다. 출시 첫 주 17만 개가 판매된 물티슈는 반짝 흥행에 그치지 않고 현재까지 매주 10만 개 이상이 꾸준하게 판매되며 출시 후 계속해서 물티슈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초저가 물티슈 인기, 오프라인 방문 늘어

초저가 물티슈를 구매한 고객 중 70%는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해당 상품군을 한 번도 구매하지 않았던 고객이다. 온라인 등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 물티슈를 구매하던 고객이 초저가 물티슈로 인해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가 선보인 다양한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이마트가 선보인 다양한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8월 1일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차 상품으로 선보인 도스코파스 와인 750ml 2종은 49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93만 병의 판매고를 올렸다. 까버네쇼비뇽은 52만 병, 레드블랜드는(8월 15일 출시) 41만 병이 판매됐다.
 
특히 초저가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 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이었다. 고급술로 인식되던 와인이 몸값을 낮추자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8월부터 10월까지 이마트에서 판매된 와인 중 수량·금액 모두 도스코파스 와인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초저가 와인 덕분에 같은 기간 이마트 와인 전체 매출도 전년 비 20%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는 도스코파스 와인 연중 계약한 물량의 46%가 4개월여 만에 소진되자 산지에 각 50만 병씩 총 100만 병의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
 
 

‘국민워터 생수’ 출시 50일 440만 병 판매

9월 출시한 이마트 국민워터 생수도 2L 6병에 188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출시 후 50일 만에 74만 개, 낱개로는 440만 병이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2L 생수 1~4위 브랜드 상품 수량을 모두 합한 것보다 14%가량 많은 압도적인 물량이다.

 
비누·보디워시 등 주요 상품은 예상을 넘는 판매 실적으로 바이어들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서기도 했다. 8월 선보인 다이알비누(113g*8입)는 8주만에 초두물량 20만 개가 모두 팔렸다.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1탄 상품으로 50만 개라는 아시아 지역 단일 유통사 최대 물량을 연간 계약해 가격을 35%가량 낮춘 3900원에 다이알비누를 선보였다. 바이어는 당초 월 5만 개 판매를 예상해 4개월 물량으로 20만 개를 먼저 수입해 들여왔는데 이 물량이 8주만인 지난달 25일께 완판됐다.
 
현재는 헨켈코리아의 도움을 받아 중국·인도·태국 등 헨켈 해외지사를 통해 수시로 물량을 확보해 판매하고 있다. 내년 1월에는 50만 개의 물량을 추가로 한 번에 수입해 상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80만 개 대량 물량 계약으로 50% 저렴한 2900원에 선보인 보디워시도 3개월 만에 40만 개가 판매돼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판매됐다. 예상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다.
 
 

초저가 20여 종 추가로 선보여

이마트가 지난 달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고급식용유 4종.

이마트가 지난 달 선보인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고급식용유 4종.

이마트는 안정적인 상품 공급을 위해 제조업체 측에 연간 80만 개였던 계약 물량을 120만 개로 늘리며 생산 물량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마트는 좋은 품질과 저렴한 가격의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이달에도 20여 종의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상시 초저가 상품 가지 수를 160여 개로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일렉트로맨 노트북, 138㎝(55형) UHD SMART TV, 케라시스 샴푸·린스 등이다.

 
초저가 노트북은 대량 매입과 핵심가치 집중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일렉트로맨 노트북은 39.5㎝(15.6인치)의 Full HD LED 모니터에 Intel i3-8145U CPU, 8GB 메모리, 7시간 사용할 수 있는 45.6Wh 배터리를 탑재했음에도 가격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이다. 이마트는 노트북의 초저가를 구현하기 위해 제조사에 연간 5000대의 물량을 계약했다. 2018년 기준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노트북은 4000대로 지난해 1위 상품보다 25%가량 많은 물량이다.
 
가성비 TV를 잇달아 히트시킨 이마트는 이번에 티지앤컴퍼니와 협업을 통해 일렉트로맨 138㎝(55형) UHD SMART TV를 유사상품 대비 50%가량 저렴한 42만9000원에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일렉트로맨 스마트TV는 연간 2만 대의 압도적 물량 개런티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2018년 기준 이마트에서 한 해 동안 판매된 138㎝(55형) TV는 총 6만 대다.
 
이마트는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확대로 집에서 영화나 외국 드라마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125㎝(50형)이었던 일렉트로맨 스마트TV의 크기를138㎝(55형)로 업그레이드했다. 또 넷플릭스와 유튜브 정식 인증을 받아 복잡한 과정 없이 리모컨의 넷플릭스나 유튜브 버튼을 통해 간편하게 해당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초저가 노트북과 스마트TV는 전국 100여 개 TG서비스센터를 통해 1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다.
 
케라시스 샴푸·린스 600ml는 기존 가격보다 40%가량 저렴한 2900원에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으로 이달 초에 선보였다. 케라시스 샴푸·린스는 총 100만 개(샴푸 65만 개, 린스 35개)의 압도적 대량 매입과 프로세스 최적화를 통해 가격을 낮췄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상시 초저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은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우수한 상품성이 뒷받침 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고민을 통해 고객과 협력회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상시 초저가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고 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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